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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청량리’ 강북횡단선 등 도시철도 10개 노선 추진 및 수혜지역

2019. 02. 25   08:00 작성자 신기루 조회수 6,307

  

 

서울시가 지난 20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발표를 통해 강남과 강북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비강남권 교통 소외 지역의 철도망 구축에 힘을 싣기로 했다.

  

이번 철도망계획에서는 경제적 논리에 치우친 계획 수립 절차를 타파하는데 중점을 뒀다. ‘빠르고 차별 없는 철도, 활기차고 균형 있는 서울을 목표로 지자체 최초로서울형 지역균형발전 지표를 마련해 철도시설이 지역의 고른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선계획을 수립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전철 6개 노선 신설

우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면목선·난곡선·우이신설연장선·목동선이 포함됐고, 서부선은 완·급행 계획 그리고 신규 추가된 강북횡단선이 이에 해당한다.

  

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하도록 계획하여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켰다.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도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목동선의 경우 화곡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개소 추가하여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완했다. 강북횡단선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km의 장대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했다. 동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과, 서로는 5호선과 연결되며,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까지 환승 가능하다.

  

기존노선도 개량…4호선 급행화와 5호선 지선간 직결화

 

  

지자체 철도망 계획 최초로 기존노선을 개량하는 계획도 담았다. 4호선 급행화와 5호선 지선간 직결화다. 철도소외지역 중심 노선신설에 집중된 기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네트워크 효율성 증진을 위한 연계/연장노선은 서부선 남부연장과, 신림선 북부연장노선이다. 각각 여의도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상호 환승이 가능하도록 연장해 네트워크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 외 9호선 4단계 추가연장노선(고덕강일1~강일) ’21년 강일~미사구간과 함께 본 노선을 광역철도로 지정할 것을 전제로 우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여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경제적 타당성 최소기준을 만족하되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높은 노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같이 10개 노선안을 선정, 2028년까지 추진하여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10년간 추진되는 도시철도 총 사업비는 10개 노선 총 7 2,302억원이며, 국비 2 3,900억 원, 시비 3 9,436억 원, 민간사업비 8,966억 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철도통행시간 15% 단축, 지하철 혼잡도 30% 감소 효과 기대신규노선 인근 지역 주목

  



서울시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실현되면 철도통행시간은 평균 15% 단축되고,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 철도 이용 가능한 신규 수혜자는 약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분내 철도서비스 가능지역은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되며, 철도역 접근이 어려웠던 행정동도 기존 170→104(40.1%→24.5%)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대표적인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이었던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현재의 66%에서 75%까지 올라(지하철 수단분담률은 39%→ 50%), 대기오염이 약 15%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도시철도망 발표로 신설지역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북선은 지하철 9호선 이후 수년 만에 나온 신설사업으로 청량리와 수색·증산·가재울뉴타운을 낀 상암지역이 수혜를 볼 수 있다. 또 외곽·내부순환도로 사이 교통 사각지대였던 지역도 강북선의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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