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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오피스텔 전국 실거래가 총액 2조8천억원, 지난해 보다 3.4% 소폭 상승

2016. 08. 24   19:31


 

- 상반기 실거래가 총액 전년 동기 대비 3.4% 소폭상승, 유동자금 여전히 오피스텔로 몰려
- 매매 거래건수 전년 동기 대비 916건 증가, 부산인천대전 순으로 거래건수 상승폭 커

 

올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시장에 몰린 유동자금이 2조8237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과잉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여전히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실거래가 총액은 총 2조8237억7212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2조7298억6089만원 보다는 3.4%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 실거래가 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 선 곳은 총 4개 지역이었다. 거래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조1783억8674만원이며, 이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에 약 42%에 해당하는 양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534억2819만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 6806억6977만원, 부산 3890억1524만원, 인천 2762억3646만원 순으로 거래됐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는 총 1만8049건으로, 전년 동기인 1만7133건보다는 916건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거래건수가 늘어난 지역으로는 부산시(2277->3048)가 771건으로 이 중 남구에서만 244건이 거래됐다. 이어 인천시(1505->1851)는 346건 중 연수구에서 278건이 거래됐다. 대전시(177->352건)는 175건 중 유성구가 132건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오피스텔 시장은 실거래가 총액과 매매 거래건수가 동시에 소폭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와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시장에 자금은 더욱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도심 및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약 9000여실의 오피스텔 물량이 분양 중이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분양에 나선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607실)’, 9월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에 분양하는 ‘안산그랑시티자이(555실)’, 같은 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분양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375실)’과 10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1926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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