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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조망권 아파트가 집값 ‘좌우’

2017. 01. 13   09:51


- 같은 지역에서도 아파트 조망권 따라 시세차이 커
- 동탄2, 평택, 인천 등 조망권 아파트 신규 분양 잇따라

 

산이나 공원, 골프장 등 자연친화시설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11.3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보다 쾌적하고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세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경우 한성CC를 둘러싸고 있는 단지들이 해당 동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정동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죽현마을 아이파크 1차(04년입주)’는 일부세대에서 한성CC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44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동에 위치해 있지만 비 조망단지인 ‘대림 2차(05년입주)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가 891만원으로 앞선 단지보다 3.3㎡당 평균 매매가가 무려 554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11.3 대책 이후 주춤해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세종시 4-1 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더샵예미지’의 경우 총 301가구 일반 모집에 2만9218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9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괴화산 조망이 가능하고 삼성천이 가까운 수변 아파트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큰 주목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도 자연친화시설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 '동탄2 아이파크' A99, A100블록 통합조감도>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 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두개 블록을 합쳐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한원CC가 인접해 일부 단지에서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도 가깝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아이파크 브랜드인 데다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2월 평택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5~174㎡ 총 621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죽백공원, 배다리생태공원 등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이 사방으로 둘러 쌓여있어 쾌적한 환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공원 속 아파트다. 일부세대에서는 배다리생태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2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규모로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단지는 뒤로는 석화산, 앞으로는 서해안이 있어 탁월한 자연조망을 자랑한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일부세대에서 봉재산 조망이 가능한데다 연수 둘레길이 가깝고 청량산도 인접해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또 사업지 바로 옆에는 공원도 조성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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