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장주 예고… 브랜드 타운이라서 가능한 일

2019. 10. 30   16:00 조회수 8,071


수천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지역의 랜드마크 좌표를 바꿔놓고 있다. 대단위로 새로운 아파트가 건설되다 보니 지역의 신흥 주거지가 되고, 아파트를 둘러싼 상업, 교육, 교통시설이 빠르게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레 대장주로 안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로 인해 브랜드 타운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하며 시세를 주도하는 등 신흥 부촌이라는 타이틀까지 동시에 거머쥔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역 일대도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서 대장주로 자연스럽게 등극한 사례다. 올 6월부터 입주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356세대)’은 이 일대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전용 84.99㎡가 8억 9,700만원(15층)에 실거래가 신고되어 분양가 대비 4억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단지 인근에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534세대/2020년)와 2차(1,094세대/2021년)도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약 4천 세대의 롯데캐슬 타운이 만들어지게 된다.

 

 

 

압구정동 ‘현대’나 공덕동 ‘삼성’처럼 지역에서 군집을 이뤄 해당 동네가 곧 브랜드 타운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의 ‘더샵’,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아이파크’ 등도 대표적인 사례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서 올해 4월 입주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1단지(905세대)’도 지난 9월 전용 112.54㎡가 4억 4,500만원(19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6천만원 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이 단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2, 3단지(1,647세대) 입주와 4단지(209세대) 분양도 예정돼 있어 향후 3천여 세대에 달하는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브랜드 타운의 장점은 입지 외에도 브랜드 아파트의 상품성과 인지도, 규모의 경제면에서 유리하다는 데 있다. 대규모 타운을 이루다 보니 편의시설이나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수요가 확보돼 생활 인프라 조성이 빠르다. 준공시기가 다르더라도 인접한 곳에 짓는 브랜드 타운은 단지 외관 및 조경 등에서 통일화되어 동일 단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여기에 브랜드가 주는 프리미엄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주택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있다 보니,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송도에서 동시 분양한 ‘더샵’ 3개 단지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각각 206대 1, 115대 1, 104대 1로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3개 단지 총 789세대 일반분양에 11만 2,99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상대적으로 짧은 전매제한을 겨냥한 투자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는 지속적으로 ‘더샵’ 브랜드 공급이 이어지며 브랜드 타운의 대표성을 갖게 된 곳이다.

 

이렇게 브랜드 타운의 주거 편의성과 상품성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곳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 청주의 신흥 주거지역,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 내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주목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앞서 분양한 1, 2, 3단지와 함께 총 2,761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가경동 일대 유일한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서 청주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녹지, 편의시설 등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09세대 규모다. 제2순환로가 인접해 있어 주변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통해 수도권 및 남부지방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NC백화점, 충북대학교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단지 내 단풍가든, 오감가든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계획했다. 전면으로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서울 ‘힐스테이트 타운’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내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총 4,184세대 규모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1·2·3·4차’와 함께 4,800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백련산을 품은 쾌적함과 서대문구 명문학군, 교통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오는 11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는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23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82세대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증산역이 인접하며, 내부순환도로와 가좌로, 통일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서울시립은평병원과 연세세브란스병원이 가깝고, 상암동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 강원도 최고가 아파트 ‘롯데캐슬’, 온의동에 이어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공급 앞둬
강원도 춘천시에는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2015년에 입주한 인근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993세대)'과 더불어 총 1,866세대의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으로 지어진다. 특히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의 경우 춘천은 물론 강원도 내 최고 시세를 형성하는 리딩 단지로 이름을 떨치면서 ‘롯데캐슬’ 브랜드는 춘천에서 신뢰도가 상당하다.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약사촉진3구역(약사동 156-1번지 일원)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총 873세대 규모다. 이중 660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춘천초와 춘천중이 도보권에 있으며, 지역 명문인 춘천고, 성수고 등 다수의 학교가 가까이 있어 교육 여건 또한 우수하다. 공지천과 약사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과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역 등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 양주 옥정신도시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 누릴 ‘양주옥정신도시2차 NOBLE LAND 프레스티지’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에서는 대방건설이 ‘노블랜드’ 브랜드 타운을 선보인다. 최근 분양한 ‘대방노블랜드1차(1,483세대)’에 이어 이번에 공급하는 ‘양주옥정신도시2차 NOBLE LAND 프레스티지(1,859세대)’와 추후 분양 예정인 ‘대방노블랜드 3차(1,086세대)까지 포함하면 총 4,428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양주옥정신도시2차 NOBLE LAND 프레스티지’는 경기도 양주시 양주옥정지구 A4-2블록에 지하 2층~지상 37층, 15개동, 전용면적 75~181㎡ 총 1,859세대 규모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파주~양주구간은 2017년 3월에 착공해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2021년 착공예정인 GTX-C노선(양주~수원) 등 교통 호재를 갖췄다.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유통상업지구(예정)와 U-city 복합센터도 인접해 있어 쇼핑 및 문화생활을 누리기 편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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