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분양 브리핑] 여름 휴식기 정점… 전국 2곳, 496가구 청약

2017. 08. 04   19:25 조회수 5,028

 

 

견본주택 개관 5곳, 당첨자발표 10곳, 계약 6곳 진행 예정

달콤한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분양시장도 휴식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둘째 주에는 지난 주 청약 수 3,390가구 대비 약 7배 가량 감소한, 총 2곳에서 496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청약이 이뤄집니다.

 

견본주택은 5곳이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0곳, 계약은 6곳에서 진행됩니다.


 


 

 


 

<청약>
오는 8일, ㈜브엘종합건설은 세종 조치원읍 번암리 66-18번지에 들어서는 ‘세종 번암리 리치빌3차’ 1순위 접수를 받습니다. 전용면적 45~55㎡, 총 47가구가 공공임대 물량으로 공급됩니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 경찰서 등이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으며, 조치원 체육공원이 단지 가까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까지 갖췄습니다.

 

오는 10일, 세천년종합건설은 경기 안산시 와동 762번지에 들어서는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 1순위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4개동, 전용면적 59~84㎡로 총 449가구 규모입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안산IC가 위치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여기에 소사~원시선 선부역(2018년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입니다.

 

<견본주택 개관>
오는 11일,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383번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공덕 SK리더스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합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총 5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472가구 중 255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공덕역이 초역세권으로 마포대로와 백범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내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두산중공업은 남양주 호평동 산 37-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의 견본주택의 문을 엽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2894가구 규모입니다.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46번국도·평내호평역과도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또 단지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규제책으로 일컫는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 아이러니하게도 수도권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곳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DMC 에코자이'는 416가구 일반 분양에 8216명이 몰리면서 평균 19.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성남시 고등지구의 첫 민간 분양이었던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518가구에 모집에 성남시 거주자 1만1389명이 청약접수를 해 평균 21.99대1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들 사업지는 인기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6.19대책으로 전매제한 규정이 강화된데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일시적 혼돈의 상태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높은 수치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 ‘DMC 에코자이’는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인 ‘신길 센트럴자이’(평균 56.87대 1)나 ‘DMC롯데캐슬퍼스트’(평균 37.98대 1)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1년 동안 서대문구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리 수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역시 앞서 공급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평균 13.39대1)보다 높은 성적을 냈습니다.

 

청약규제,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 전방위적으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앞으로 분양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입지가 우수한 곳에서는 경쟁률 수치가 낮아질 수는 있어도 1순위 마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은 곳은 미분양 발생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당첨의 확률이 높아져 내 집마련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9월에는 조정대상지역에서의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가점제가 확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변수는 8월 분양 단지입니다. 청약제도 개선이 9월 중에 실시되므로 통장 보유기간이 2년이 안되는 청약자와 가점에서 불리한 수요가 몰리면서 규제 적용 전 ‘막차’를 타는 분위기가 연출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달 중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 경기 성남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 등 굵직한 분양 예정 단지들이 있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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