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정단지 10월로 대거 일정 미뤄… 61개단지 추석後 3주內 분양 나서
아파트 물량 전년 동월 比 28.5% 감소… 오피스텔도 3200여실 분양예정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왔던 분양시장이 추석 이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8.2대책과 청약시스템개편,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 등 다양한 이슈들로 9월 예정단지들이 10월로 분양일정을 미루며 많은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인 10월에는 전국에서 61개단지 5만4589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3만61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7만6384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약 28.5%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에 비해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8.2대책으로 인한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과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연휴 일정으로 분양 일정이 다소 조정되었습니다. 9월 분양을 예정했던 단지들 중 8개 단지 6500여 가구가 10월로 분양일정을 늦추면서 많은 단지들이 추석연휴 이후 분양에 나설 전망입니다.

그 간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단지들도 10월에 대거 분양에 돌입합니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으로 348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고덕 아르테온’을 비롯해, 부산의 중심가 서면 일대에 214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면 아이파크’ 등이 10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도 추석 이후 8개 단지 3201실이 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 받으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등 소형 오피스텔들 공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 분양하는 전국 주요단지들을 지역별로 소개해 드립니다.

지역별로 알아보는 추석 이후 분양 단지

■서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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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50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단지는 지하철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합니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 됩니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8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경기권

동원개발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기대되는 시흥시 장현지구에 오는 10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장현지구 내에서도 중심입지이자 트리플 역세권인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맨 앞자리에 입지해 있습니다. 시흥시청역은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과 더불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출 전망입니다.

■경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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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10월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5개동, 총 2,144가구로 이루어져있으며, 이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합니다. 단지 배후로는 황령산이 있어 도심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10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회원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됩니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전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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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10월 ‘광주계림8구역’ 재개발을 통해 2336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19개동 전용면적 59~119㎡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가구 중 17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충장로 거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광주역을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업계전문가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물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10일에 달하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대기하고 있던 분양물량이 공급된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과 맞물려 추석이전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단지들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