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둘째 주 분양브리핑] 본격 추석연휴 시작…건설사 분양시기 ‘눈치싸움’

2017. 09. 29   09:48 조회수 4,634

 

견본주택 개관 2곳, 당첨자발표 11곳, 계약 7곳 진행 예정 

9월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추석연휴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뤘고, 향후 분양 시기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첫째∙둘째 주에는 전국 1곳에서 42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전국 2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하며 당첨자 발표는 11곳, 계약은 7곳에서 진행됩니다.

 

 

 

  
<청약 접수>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리, 검단리 일원에 국민임대로 공급되는 ‘울산 웅천’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36∙46㎡, 총 300가구 규모로 이 중 42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운암산, 대운산, 천성산, 대운산자연휴양림 등 단지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습니다. 향후 7번국도 우회도로가 개통(2017년 예정)되면 울산, 부산 도심으로 20분 대 진∙출입이 가능합니다.

 

<견본주택 개관>

 

13일,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10길 19 일대에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997가구 규모로, 이 중 517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가재울 뉴타운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해 홈플러스 월드컵점, CGV 상암,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습니다. 서울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합니다.

 

같은 날, 진아건설은 광주 동구 내남동 내남지구 2블록에 민간임대로 공급되는 ‘내남지구 2차 진아리채’의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하1층, 지상 14~20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7가구 규모이며 이 중 5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됩니다. 남문로(광주-화순), 제2순환도로, 광주 1호선 녹동역 등 이용이 용이합니다. 인근에 용산생활체육공원, 남광주시장, 동구문화센터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췄습니다.

 

 

추석이후 본격적인 가을 시장이 열리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0월 이후에는 청약제도 개편 및 주택법 개정 등의 이슈가 있어서 분양 시장은 새로운 막이 열리는 분위기입니다.


청약제도는 가점제 확대적용과 1순위 요건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가점제 적용 비율은 기존 40%에서 75%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기존 75%에서 100%로 늘어납니다. 1순위 요건도 기존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12회 이상이면 가능했지만 조정된 내용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입 기간 2년 경과,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돼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집니다.


즉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진 까닭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청약의 문이 열린 반면 유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사람들은 청약시장에서 불리해진 것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청약통장 사용을 신중히 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1순위 자격 요건 강화로 청약경쟁률도 추석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초기 계약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주택법 개정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도권 외 지방 시장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0일부터 이들 지역의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지방의 공급물량이 11월 초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동시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수도권 외의 시장 역시 지역에 따라 입지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 양극화 현상은 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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