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분양브리핑] 분양시장, ‘봄 분양 성수기’ 분위기 물씬…8,458가구 청약

2018. 03. 16   17:46 조회수 10,339

 


3월 셋째 주에는 분양시장에 ‘봄 분양 성수기’ 분위기가 물씬 풍길 전망입니다.  

 

지난주 많은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견본주택의 문을 열면서 분양시장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3월 셋째 주부터는 더욱 많은 단지가 분양을 앞둬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8,458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가 1순위 청약이 이뤄지며 당첨자발표는 8곳, 계약은 10곳에서 진행됩니다. 견본주택은 전국 7곳에서 개관될 예정입니다.

 

지난주(7곳, 3,247가구) 대비 약 2배가량 많은 단지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눈여겨볼 만 한 단지가 속속 등장합니다.

 

오는 21일 ‘로또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개포8단지 재건축 단지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강남 8학군을 품은 ‘논현 아이파크’와 과천시 중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과천 위버필드’가 줄지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23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수도권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단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견본주택의 문을 엽니다. 이 외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을 비롯 7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이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부평 코오롱하늘채’ 등 여러 단지가 전국 곳곳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청약>

 

‘논현 아이파크’


HDC 아이앤콘스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615번지 일원에 짓는 ‘논현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지하 5층~지상 19층, 전용면적 47~84㎡ 아파트 99가구와 전용면적 26~34㎡ 오피스텔 194실 등 총 293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7호선 학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4길 1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 동, 전용면적 63~176㎡, 총 1,996가구 규모이며 이 중 1,69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바로 붙어 있고 3호선 대청역도 가까운 더블 역세권입니다.


‘과천 위버필드’


SK건설과 롯데건설은 22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13번지 일대에 짓는 ‘과천 위버필드’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 규모이며 이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가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입니다.

 

 

<견본주택 개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4-13번지 일대에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46~114㎡, 총 80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수도권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있고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마곡지구와 강남권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양화대교와 마포대교, 원효대교 등을 통해 용산과 공덕, 광화문 등 도심권 업무지구로도 접근이 수월합니다. 

 

<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

 

 

‘부평 코오롱하늘채’


코오롱글로벌은 23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88-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단지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입니다.

 

 

 < 부평 코오롱하늘채 투시도 >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두산건설은 23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산 156-3번지 일대에 짓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 규모이며 이 중 520가구가 일반분양에 분양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화도초, 남양주송라초∙중, 심석중∙고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습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 서울 개포동 1순위 청약 경쟁률 > 

 

 

< 디에이치 자이 개포 투시도 >

 

 

 '10만 청약설'이 나올 정도로 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현대‧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일원동 개포주공 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입지를 보나 규모로 보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전체 공급(1,996가구)가운데 일반물량만 1,69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입니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초역세권이며 우수한 학군, 양재천이 가까운 우량 입지입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서울지역 청약통장 소지자들이 군침을 삼키는 곳입니다. 실제로 인근 아파트인 '래미안 루체하임'(일원동 현대사원)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말 16억5600만원(4층), 올해 1월에는 19억5261만원(9층)에 실거래가 신고되었습니다. 현재 20억원을 호가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디에이치 자이 개포’ 전용 84㎡ 분양가격이 12억5000만~14억3000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추후 적지 않은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당첨이 되면 중도금 대출을 직접 마련해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되어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만 청약 가능한 환경입니다. 이 단지의 경우 가장 작은 면적의 아파트 분양가도 9억원이 넘는 만큼 계약금과 중도금 지급 가능한 현금부자만이 청약에 나설 수 있습니다.

 

올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 단지임은 분명하나 물량과 중도금 대출을 고려하면 ‘10만’까지의 청약통장은 모으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입지나 분양가, 미래가치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청약자수를 고려해 볼 때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평균 경쟁률은 약 12대 1정도 예상됩니다.

 

= 예상 1순위 청약 경쟁률 12대 1

 

 

과천 위버필드

 

< 경기 과천 1순위 청약 경쟁률 >

 

 

< 과천 위버필드 투시도 >

 

 

준강남권 대접을 받고 있는 과천도 분양시장에서 주목하는 지역입니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과천 위버필드'를 짓습니다. 총 2,128가구 대규모 아파트로 일반분양은 514가구가 나옵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시설 이용, 학군, 쾌적성 등 과천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빠지지 않는 입지입니다.

 

입주자모집공고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0억7000만원대로(6층이상) 앞 서 분양했던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7월 입주 예정인 7-2단지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의 84㎡ 분양권 실거래가가 올해 1월 11억5432만원으로 신고된 것을 볼 때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곳 역시 9억원을 넘을 경우 중도금 대출 부담이 있기 때문에 9억원을 넘지 않는 전용면적 59㎡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월에 분양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청약결과를 놓고 본다면 전용 59㎡의 배정물량이 ‘과천 위버필드’가 상대적으로 많아 경쟁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과천은 앞으로 공급물량이 상당수 있고 과천지역 내 청약통장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있어서 지역1순위 보다 기타지역1순위에서 더 많은 통장이 유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예상되는 청약경쟁률은 전체 1순위 16대1로 예상해 봅니다.

 


= 예상 1순위 청약 경쟁률 1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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