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분양브리핑] 건설사들 눈치싸움 끝, 봄 분양 성수기 준비태세 돌입

2018. 03. 02   16:51 조회수 10,396

 


3월 첫째 주에는 분양시장에 온기가 맴돌 전망입니다. 그동안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분양 시기 눈치싸움을 벌였지만 3월 첫째 주부터는 전국 여러 곳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본격적으로 봄 분양 성수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1순위 청약접수는 전국 4곳에서 총 1,264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가 이뤄지며 당첨자발표는 9곳,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3월 첫째 주에는 지난주(1곳) 대비 많은 견본주택이 개관할 예정인 가운데 몇몇 주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부터 주목을 받던 강남 개포 8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SRT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경기 평택에서는 소사벌 택지지구에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합니다.

 

이 외 지난 1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가 오는 7일 청약접수를 합니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마산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아파트이며 옛 마산지역의 중심지역 입지로 교통 및 주거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습니다
 

 


 

 

  

<청약>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대림산업은 7일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 29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6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신대림초, 대림중, 영신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습니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롯데건설은 7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1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됩니다. 도보권에 교방초, 회원초, 교동초, 의신여중, 마산동중 등 마산 명문학교와 학원가 등도 밀집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합니다.

 

<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투시도 >

 

 

<견본주택 개관>

 

‘디에이치 자이 개포’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일원에 짓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 동, 1,690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는 역세권이며 일원초, 개원중, 중동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습니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효성은 9일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입니다. 전 세대에 와이드형 테라스가 제공되며 특히 최고층은 복층형으로 테라스뿐만 아니라 다락까지 제공합니다. 단지가 위치한 소사벌 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택지지구로 학교,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배다리 생태공원 및 호수공원, 배나무근린공원등 대규모 공원이 인접해 우수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투시도 >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투시도 >

 

 

대림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3구역 재건축아파트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의 1순위 청약접수를 7일(수)에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 동, 859가구(전용 59~84㎡)로 구성됐고 6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특별공급(55가구)을 제외하면 약 600여 가구가 시중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 아파트는 신길뉴타운과 근거리에 있으며 신안산선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됩니다.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에서 북쪽으로 약 10분가량 올라가면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나옵니다. 신풍역 바로 길 건너편이 신길뉴타운입니다. 단지 주변에는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가칭, 2023년 개통 예정)이 생겨납니다. 특히,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무산 위기까지 갔던 신안산선 사업이 올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국토부가 포스코건설을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또, 국토부는 신안산선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주변에 개발호재가 풍부하지만 입지적 한계가 있습니다. 대림동은 가리봉동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거대 차이나타운으로 불립니다. 중국교포들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만큼 문화적 차이가 크므로 내국인들에게 주거선호도가 매우 낮은 지역입니다.

 

높은 분양가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신길뉴타운 아파트 가격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04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난해 7월 분양했던 ‘신길센트럴자이’의 분양가는 3.3㎡당 2,050만원 이었습니다. 또, 11월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분양가는 3.3㎡당 2,100만원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해보면 꼭 비싸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KB국민은행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16년 입주한 ‘신대림2차 신동아파밀리에’의 3.3㎡당 평균 가격은 1,917만원에 달합니다. 또, 신길뉴타운에 위치한 래미안에스티움(2017년 4월 입주)의 3.3㎡당 평균 가격은 2,538만원에 책정됐습니다.

 

따라서, ‘신길뉴타운’의 당첨을 장담하기 힘든 실수요자라면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일반 분양자들에게 약 6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1순위에서만 6,000명가량이 청약 접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상 경쟁률은 1순위 10대 1 안팎이 예상됩니다.

 

 


=예상 1순위 청약 경쟁률 1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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