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전세가가 되는 놀라운 기적...' 서울 입주 아파트라 가능

2019. 06. 26   14:00 작성자 제제 조회수 6,483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맞이한 최근 3~4년 사이, 입주 물량 또한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입주 아파트가 많을수록 전세 수요자들에게는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전셋집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동시에 대규모 단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 물건이 나오다 보니 전세시장도 하향 안정화를 예상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분양가 대비 시세가 상당히 오른 단지도 있어 대의 입주 프리미엄이 붙은 곳이 적지 않다. 분양가가 전세금 수준이 된 곳도 찾을 수 있을 정도이다. 아파트를 짓고 있던 2~3년의 시기 동안 주택 가격 상승세와 분양가 상승이 함께 찾아왔기 때문이다.

 

전국 10만여 가구 여름, 가을 집들이 풍성

 

국토교통부가 분기별로 입주물량을 발표하는 자료에서 오는 7월부터 9월 사이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01,962세대(조합 물량 포함)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5년 평균(9.2만세대) 대비 11.0% 증가했으나 전년동기(11.9만세대) 대비해서는 14.0%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635세대(5년평균 대비 45.1% 증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 수도권 밖에서는 41,327세대(5년평균 대비 17.4%, 전년동기 대비 27.3% 감소)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청약 당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신촌숲 IPARK(1순위 74.8 1), 디에이치 아너힐즈(1순위 100.621), 고덕 그라시움(22.221)을 비롯해 15곳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경기권에서는 고양 향동지구, 킨텍스 지구 등이 있다.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분양 당시 연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부산에서도 아파트 입주가 17개 단지에서 이뤄진다. 또 충북 청주 흥덕(2,529세대), 춘천 후평(1,745세대), 순천 신대(1,464세대) 등에서 입주 예정이다.

 


 

분양 로또 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서울 웃돈만 억억

 

HUG의 분양가 규제 소식이 들리면서 최근 로또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6년 청약접수를 하고 올해 여름, 가을에 입주하는 서울 주요 단지의 시세가 분양가 대비 수 억원이 올라 진정한 로또 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먼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분양 당시 일반공급 물량이 극히 적어 경쟁률만 세 자리수를 기록한 곳이다. 일반분양 가격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대표금액 기준으로 전용 84㎡는 144,900~146,800만원, 106 185,700만원이었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매물의 가격은 전용 84㎡의 경우 22억원을 넘나든다. 전세가는 개포지구 일대 입주물량이 많은 만큼 매매 시세의 절반에 못 미치는 8~9억원에 형성되어 있다.

 

강남권을 추격하는 ,,도 입주 때에는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눈길을 끄는 곳 중 하나다.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 IPARK2016년 분양 때 전용 59㎡ 분양가는 타입별 최고금액 기준으로 63,900~65,900만원이었으며 전용 84㎡는 78,300~81,500만원이었다. 현재 이 곳은 84㎡는 13억원부터 물건이 나와 있고 59 11억원에 나와있다. 전세금액은 각각 7~8억원, 6억원 전후에 있다.

 

범강남권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은 분양가가 타입별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63500~66900만원, 84㎡는 79700~82800만원이었다. 현재 이 곳의 매매가격은 각각 9~10억원, 11~12억원 대에 나와있고 전세가격은 매매가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용 84㎡는 5억원 대에 전세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떠오르는신흥 주거촌 경기권 택지지구 아파트

 

경기권에서는 택지지구를 비롯해 대규모 신흥주거단지에서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3기 신도시 지정에서 의외의 승자가 된 고양시 향동지구에서도 호반 베르디움 3개 블록에서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향동지구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인 장점도 있고 이번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교통 대책의 수혜를 보게 되었다. 6호선 새절역과 고양시청까지 이어지는 신설 고양선(가칭)이 향동지구 내 역사가 계획되어 있다. 7월 입주 예정인 고양 향동지구 B – 2, 3, 4블록 호반베르디움은 분양 당시 기준층이 4532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현재 매물은 6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나와있다. 전세는 35000만원 선이다.

 

킨텍스 원시티도 인기다. 킨텍스 지구는 약세를 거듭하는 고양시에서 아파트값 강세지역이다. 한류월드 개발을 비롯해 GTX 등 호재를 갖고 있는 곳으로 현재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8월 입주하는 킨텍스 원시티 M1, M2, M3블록은 주상복합단지로 전용 84㎡형은 조망이 우수한 고층은 프리미엄만 3억원 전후로 붙어 8억 후반에 나오고 있으며 전세는 4~5억원 선에서 매물이 있다.

 

수백대 일부산 아파트도 속속 입주 예정

 

분양 당시 경쟁률 296.88 1을 기록한 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도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선호도 높은 동,호수는 전용면적 84㎡ 프리미엄만 1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의 전세가격은 4억원 전후로 파악됐으며 반여동에 위치한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분양 당시 규제 전 마지막 분양으로 수 많은 청약통장을 끌어 모은 곳이다. 1, 2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만 194.25 1224.01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주시기인 최근에는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은 물건도 있다. 전세가격은 84㎡가 2억원 전후하고 있다.

 

분양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대구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곳에서 집들이가 예정되어 있다. 9월 입주 예정인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 아파트가 중간층 경우 프리미엄이 3억원부터 시작되어 매매가격이 8억 중후반대에 이른다. 전세가격은 45000~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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