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영종도에 부는 훈풍, 대어급 호재 쏟아진다

2018. 01. 17   16:01 조회수 13,500

 

 

인천 영종도만큼 대어급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도 드물다.

 

인천 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주거•산업•업무•관광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영종하늘도시 조성 사업을 포함해, 대규모 리조트 개발과 관광•레져 분야,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달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있고, 지난 해 11월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를 착공을 2020년으로 확정 짓기도 했다. 여기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작년 4월 개장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인스파이어, 리포앤시저스 등 호텔, 쇼핑센터, 공연장, 전시장이 들어선 복합리조트도 대거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규모가 큰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미분양 무덤으로 각인됐던 영종도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 미분양 물량도 줄어든 상황.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영종도가 속한 인천광역시 중구는 16년 11월을 기점으로 미분양 물량이 2467가구로 전월(1697가구) 대비 45% 상승했다. 17년 3월에는 2643가구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2분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17년에는 △1709가구(9월) △1404가구(10월) △1247가구(11월)로 연이은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미분양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49% 가량 감소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17년 9월(54,420가구)부터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또, 17년 11월 전국 미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1.62%밖에 줄지 않았다. 

 

인천광역시 자체도 17년 3월 4501가구에서 11월 현재 1751가구로 절반 이하로 미분양이 감소했고, 중구 역시 수치가 대폭 줄었다. 이는 영종도 일대 각종 개발 사업이 확정되고 진행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개발사업은 이달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조성 및 운영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30조원, 일자리는 건설 과정에서 약 9만4000개, 운영 과정에서 약 8천500개가 창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미단시티 등 3대 복합 리조트 완공시에는 4만명의 일자리가 확보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영종도 상주인구가 18만명으로 전망되는 만큼 탄탄한 배후 수요도 기대된다.

 

또, 인천시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가 2020년 착공, 2025년 초 개통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영종지구 전역에 대한 개발 압력으로 번지고 있다. 2018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강릉 간 KTX가 운행될 예정으로 광역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개발 호재’다. 특히 대규모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거나 교통망 확충 계획이 있는 지역은 개발 진행에 따른 수요자의 관심도가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이례적으로 대어급 호재가 몰려 있는 영종도 지역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라면 현재 추진되는 개발사업은 물론 향후 계획까지 꼼꼼하게 파악하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 리얼투데이 PR본부 이지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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