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집 마련, 개발 규모가 큰 곳을 중점으로 파악 하라

2018. 07. 06   13:02 조회수 2,282


 

서울 주택시장이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청약을 진행한 서울 신길뉴타운에서 공급한 ‘신길파크자이’는 150가구 모집에 1만1944명이 1순위 청약 신청을 해 청약률이 평균 79.63대1을 기록했다. 고덕 주공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자이’도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495가구 모집에 1만5395명이 몰리며 평균 3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서울 분양시장은 뉴타운이나 대형 재건축 지구를 중심으로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단일 재건축·재개발 사업보다는 지구 단위 계획으로 개발 규모가 큰 쪽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좀 더 집중되고 있는 형상이다.

 

이러한 단지들은 단일 재건축·재개발 사업보다 교통, 편의, 교육, 자연환경 등 주거인프라가 체계적으로 빠르게 개발돼 주거편의성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예로, 뉴타운은 다수의 구역들을 통합 개발하기 때문에 녹지공간이나 상업시설, 학교시설 등을 비롯해 상하수도 시설까지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인프라가 통합 개발된다. 마치 소형 택지지구처럼 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과거와는 전혀 다른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대형 재건축 지구도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강동구 고덕지구도 조성 초기 택지지구로 조성되다 보니 생활구역들이 반듯하게 잘 갖춰져 있다. 또 개발 이후에도 도로나 공원, 학교, 상업 등의 기존 인프라도 잘 갖춰져 신도시처럼 주거환경이 편리하다.

 

최근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공급한 단지의 인기가 높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서울 고덕지구는 녹지율이 경기도 신도시들에 비해 풍부하고 서울에 위치해 도심권이나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브랜드 아파트들로만 들어서고 있어 서울 내 대형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실거주에도 편리하고 앞으로 미래가치까지 높다 보니, 실수요층이 많이 몰리면서 아파트값 상승도 꾸준한 지역이다.

 

고덕지구는 고덕주공1단지부터 고덕주공7단지, 고덕시영 등 총 8개의 재건축인 1만1774가구를 다시 지어 2만 가구 이상의 대형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며, 올해 6월 분양한 ‘고덕 자이’가 고덕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였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장위뉴타운과 미아, 북아현 등 3세대 뉴타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이 이뤄지는 데다 노후된 주거지 비중이 높은 강북권은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도심권 접근이 수월하고, 최근 GTX 개발이 발표되면서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장위뉴타운에서는 올해 7월 7구역에서 아이파크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북아현에서는 현대건설이 1-1구역에서 지난달 공급에 나섰다.

 

서울 강서권역에서는 신길·신정뉴타운 등이 목동과 흑석에 이은 3세대 주거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의도권과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집값도 목동이나 여의도, 마곡지구 등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높다.

 


이처럼 현재 서울의 주택시장은 대형 개발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도시보다 서울 업무지구가 가깝고, 대형 개발로 인프라가 새롭게 조성돼 택지지구 같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편의성까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서다. 이러다 보니 입주 후 아파트 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른다.

 

실제로, 장위뉴타운에서 지난해 입주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1억원 이상 상승했다. 2015년 4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71㎡ 분양가는 4억9,500만원~5억990만원 선이었으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6억5,500만원에 거래돼 1억4,510만원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게다가 실수요층이 탄탄하게 버티고 있는 지역들은 불황에도 강한 모습들을 보여왔다. 특히 정부의 규제나 시장의 불황으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면, 서울의 대형 재건축·재개발 내 주거지는 실수요층이 더욱 몰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서울 내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개발계획 범위가 큰 지역 내 아파트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보여진다.

 

*작성: 리얼투데이 장재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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