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다 아는 부동산 신조어 알아보기

2018. 12. 06   11:00 작성자 뷰림이 조회수 7,691


 
부동산의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신조어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다. 신조어는 가장 뜨거운 이슈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생산되기 때문에 어떤 의미가 있는 용어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모르는 채로 지나치는 것은 금물이다.  신조어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편리하고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 횰로 가(家) >  

 

1~2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며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며 ‘혼밥’, ‘혼술’, ‘혼영’ 등 다양한 신조어가 생겼다. 이는 부동산에서도 마찬가지다. 바로 ‘횰로 가(家)’라는 용어다.

 

횰로 가(家)는 ‘나 홀로’와 ‘YOLO(You Only Live Once)’의 합성어로, 나만의 궁극적 행복 공간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자기만의 개별화된 주거공간’을 뜻하는 신조어다.

 

즉, 다른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바로 횰로 가(家)인 것이다. 왁자지껄 모여 살던 우리 집, 우리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점차 나만의 집, 나의 공간이라는 인식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20~30대 연령층에 가장 많이, 빠르게 나타났다. 집을 PC방과 같이 꾸미는가 하면, 카페같이 꾸미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연예인 박나래씨가 방송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보여준 나래 바(bar). 나래 바(bar)는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나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게 꾸며놓은 전형적인 횰로 가(家)의 모습이다.

 

 

<스테이케이션>


‘집 밖에 나가면 다 돈’ 이라는 말이 있듯이, 경기 침체와 더불어 물가 상승의 여파로 인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집 안, 혹은 집 근처에서 여가를 보내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집 근처를 벗어나지 않고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스테이케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란 ‘Stay’와 ‘Vacation’의 합성어로, 집에 머물면서(Stay) 보내는 휴가(Vacation)를 뜻한다.
 
이렇다 보니, 스테이케이션의 열풍에 주상복합단지와 같이 주거시설 내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아파트가 주목을 받으며 많은 수요자를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경기 부천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중동’은 백화점, 이마트, 병원, CGV등 편의시설과 생활인프라시설이 인접한 원스톱 단지로 평균 18.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또한 삼송지구 내 최다 청약 건수인 9648건이 접수돼 평균 3.84 대 1, 최고 70.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스카이라운지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스타필드, 이케아, 대형마트 등도 인근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렌트푸어/하우스푸어>


침체되는 부동산 시장과 높아져만 가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지방의 경우엔 깡통전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등 내 집 마련은 더욱 꿈만 같은 일로 변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렌트푸어, 하우스푸어라는 새로운 부동산 신조어가 생겼다.

 

렌트푸어•하우스푸어란 비슷하지만 다른 용어다. 렌트푸어는 높은 주택임차료 혹은 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의 상환 때문에 여유 없이 사는 사람을 뜻한다. 하우스푸어는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가 대출이자에 치여 힘겹게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를 통틀어 ‘푸어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 취업사이트에서 진행한 ‘하우스·렌트 푸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0.7%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10명 중 8명(81.6%)은 스스로를 ‘푸어족’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O세권은 세력권을 의미하는 ‘세권’이라는 단어와 주변에 위치한 핵심상권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를 말한다. 가장 유명한 역세권부터 시작해서 학세권, 의세권, 수세권, 공세권, 몰세권, 편세권, 스세권 등 많은 O세권이라는 단어가 부동산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역세권 : 역과 가까운 단지를 뜻하며, 보통 지하철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내외의 지역에 위치한 곳을 역세권 단지라 부른다.

 

학세권 : 단지 인근에 초·중·고 등 학교가 있는 곳을 학세권 단지라고 부르며, 사교육비 부담이 적고 통학이 편리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의세권 :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의세권은 의료시설과 인접한 단지를 뜻하며, 보통 건강이 좋지 못한 노인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수세권·공세권 : 수세권이란 강·하천·바다 등 물이 단지와 인접해 간편한 산책이나 조망이 가능한 곳을 뜻한다. 공세권은 단지 주변이나 단지 내에 공원이 있는 곳을 뜻한다.

 

몰세권·스세권·편세권 :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모두 갖춘 대형몰(Mall)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것을 몰세권이라 부른다. 스세권은 스타벅스 + 세권으로 스타벅스가 도보권 내에 위치한 단지를 의미한다. 스세권과 비슷한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편세권은 편의점 + 세권으로 편의점이 도보권 내에 가깝게 위치해 이용하기 편한 단지를 의미한다.
 
이외에도 숲세권(숲+세권), 다세권(多+세권), 맥세권(맥도날드+세권), 올세권(올리브영+세권) 등이 있다. 수요자들이 주거지 근처에서 다양한 시설을 누리길 원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세권 신조어는 이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들만을 담고 있는 신조어. 다양한 신조어들을 참고한다면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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