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부는 새아파트 열풍,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산

2020. 03. 25   10:00 조회수 7,090




정부의 잇단 규제 정책으로 아파트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는 분양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떨어지자 오히려 대출과 청약에서 유리한 오피스텔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대광 열풍의 주역인 대구도 마찬가지다. 최근 늘어난 공급량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공급량 편차로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고 이에 따른 진입 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대구에 공급된 분양물량은 자그마치 911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대광 중 나머지 지역인 대전(34,292가구)과 광주(57,495)의 동기간 분양물량과 비교하면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대구의 시군구별 공급된 분양물량을 비교하면 이러한공급과잉경고등은 지역별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구의 시군구별 분양물량을 보면, 북구가 17,093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동구 16,679가구달성군 16,279가구달서구 13,420가구수성구 11,882가구중구 7,244가구남구 5,073가구서구 2,444가구 등의 순이다.


 

반면 올해 분양예정물량을 살펴봤을 때는동구 7,270가구수성구 5,502가구중구 4,757가구서구 4,676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대구 내에서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수성구, 중구 등 지역에서는 올해 다수의 신규 물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특히, 중구의 경우 대구 최중심 입지는 물론 수성구와 달리 비규제지역에 해당해 대출과 전매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매매가 상승세를 살펴보면 대구 중구를 눈 여겨볼 수밖에 없다. 실제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월 기준 대구 중구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19.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 전체 평균(346.1만원)과 비교하면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수성구(476.6만원)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


더불어 대구 중구는 최근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2015.1~2019.1) 대구 중구의 집값 상승률은 16.25%로 드러났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 평균 변동률(10.09%) 보다 높은 수치인 데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진 수성구(15.93%)보다도 높은 변동률이다.




 

이러한 높은 시세 형성은 대구 중구의 입지적 장점과 다양한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청약 결과만 봐도 이러한 대구 중구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대구 중구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1.17 1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 지역 내 가장 높은 수치이며 대구 전체 평균 경쟁률(20.52 1)보다도 높은 경쟁률이다.



 

  

현재 대구역 네거리부터 달성공원역 주변까지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는 오랜 기간 계획 단계에 머물던 도심 개발이 본격화돼 눈길을 끈다. 이곳은 지역 내 대표적인 원도심이자 대규모 도심 개발 지역으로서 약 11,000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 과거 낙후되었던 지역이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역과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KTX·SRT 서대구역 등 교통 호재의 수혜지로도 손꼽히고 있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떠들썩하다.

 

올해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 서한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앞다퉈 대구 중구에 신규 물량을 공급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규모 도심개발로 관심이 뜨거운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도원동 3-11번지 일원에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4개 동, 오피스텔 1개 동과 상가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7 89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56실로 구성되며 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서한은 남산동 614-1번지 일원에서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69~84 375가구(일반분양 16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67 52실 등 총 427가구 규모다.

 

또 대우산업개발은 5월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엑소디움 동인 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630가구 규모로 이 중 367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로 중구가 대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아파트 뿐만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법률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12·16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아파트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시세의 60% 수준까지 대출 가능하다. 또 매수해도 주택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로서 계속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은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의 유무나 거주지 제한, 재당첨 제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가점이 낮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에게는 주거지 대안책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슷한데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등이 적용되는 추세다. , 상업시설과 함께 배치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가점이 낮거나 아파트 청약이 어려운 수요자라면 대구 중구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아파트가 주춤하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업종 제한이 없는 섹션오피스를 포함해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은 건축법을 적용 받아 대출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각 상품에 대한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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