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시를 넘어설 기업도시 평택시의 미래는?

2017. 07. 03   15:15

 

국내 주요 대기업은 국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용증진, 세액 증대, 소득수준 상향 등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역주민들은 물론 지자체들도 당연히 반길 수 밖에 없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변 시장도 활성화되고 배후수요가 풍부해져 부동산가격이 오르기도 하구요.

 

외국에서는 대기업이 특정지역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면 대기업명을 따서 지역명을 바꿔버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대기업에 대한 감사에 표시일수도 있겠죠.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의 도요타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도요타 시는 일본 아이치 현 중북부에 있는 도시로 토요타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시인데요. 원래 명칭은 고로모 시였으나 토요타 자동차의 이름을 따 도요타 시로 개칭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기업도시로 성장하게 됐죠. 도요타시 인구 40만명 중 30만명 이상이 도요타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실업률이 한 자리 수에 불과한 기업도시입니다. 

 

 

 

 

도요타시에는 1270개의 제조업체(직원 4명 이상 기업, 2012년 기준)가 있는데, 그중 자동차 관련 기업이 426개(33.5%)에 달합니다. 또한 10만3000여 명의 제조업 종사자 가운데 자동차 관련 업체 직원이 8만8000여 명(85%)입니다. 특히 도요타시 제조업체의 총생산액 9조1130억엔(약 126조5820억원) 중 자동차 관련 업체가 95%를 차지합니다.

 

 

<출처: 구글지도>

 

경기도 평택시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평택시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는 삼성 수원공장의 2.4배 규모로 조성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는 396만6942㎡규모에 달합니다. 총 100조원이 이 곳에 투자된다고 하네요. 이로 인한 고용창출 인구가 약 15만명에 달하며 생산유발효과도 4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조감도>

 

또, LG전자는 2017년까지 평택시 진위면에 약 2만5000여명이 상주하는 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역경제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제파급효과가 4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가 3만4000여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평택시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넘쳐나는데요. 평택미군기지를 비롯해 평택호 관광단, 평택 브레인시티,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10여가지의 호재가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18년 미군기지 평택이전이 완료되면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하네요. 브레인시티는 성균관대 제3캠퍼스뿐 아니라 국제연구센터, 산업단지,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개발됩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도 한창이구요.

 

이런 이유로, 평택시 부동산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장밋빛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년동안 다양한 미래가치를 무기삼아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냈던 만큼 일시적 공급과잉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평택시 부동산시장이 분명 메리트가 있으나 단기적 투자는 다소 리스크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수요가 아닌 단기 투자수요가 목적이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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