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1순위 마감률 높은 뉴타운·재건축 정비사업 단지…인기 이유는?

2017. 09. 11   09:49


뉴타운 등 올해 서울시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 89%
일반사업 분양 단지 비해 1순위 마감률 27%P나 높아

 

지난 7일 서초구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168.08대 1로 올해 서울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분양단지들의 1순위 마감률이 89.5%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1.3부동산대책 이후 6.19대책, 8.2대책, 9.5대책(8.2대책 후속조치) 등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9월 8일 현재 기준) 서울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재개발 등 뉴타운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단지는 총 19개 단지로 이 중 17곳이 1순위 마감돼 89.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반사업(공공분양 제외)으로 분양한 단지는 총 8개 단지 중 5곳이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이 62.5%에 머물렀습니다.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이 일반사업과는 무려 2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인 것입니다.

 

 

 

올해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은 규제가 비교적 적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높은 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비사업 분양은 총 21개 단지 중 16곳이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 76.2%를 기록했습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해 56.87대 1을 기록한 ‘신길센트럴자이’입니다. 이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37.98대 1, ‘공덕 SK Leaders VIEW’가 34.56대 1, ‘보라매 SK VIEW’가 27.68대 1 순입니다.

 

 

 

인기 이유 무엇?

 


정비사업 분양단지들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까닭은 이렇습니다. 역세권 등 입지가 뛰어나고 학교, 편의시설과 같은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 분양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수요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많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노후주택이 많은 곳에서 공급되는 등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서초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 여의도,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좋은 청약성적을 거둔 것이 눈에 띕니다.

 

입지 좋은 알짜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

 

 

올 하반기에는 여의도와 가까운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이 공급될 예정이며,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청량리 롯데캐슬’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작1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교 2차 KCC스위첸’과 교육 환경이 우수한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등 양호한 입지를 갖춘 분양 물량들이 수요자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좋은 알짜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그러나 입지가 좋은 정비사업지 분양 단지 중에서도 학군과 편의시설, 주변 호재나 신규 물량 공급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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