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주택시장 지역별 온도차 뚜렷, 부산보다 핫한 곳은?

2017. 09. 14   09:17 조회수 4,634

 

영남권 주택시장 약세 속 ‘진주, 사천’ 지속적인 상승세
최근 2년간 경남 진주 11.28%, 사천 10.52% 올라… 부산(8.59%) 웃돌아
 

 

영남권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와 사천시 등 경남 일부 지역이 2년간 부산보다 집값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5년 8월대비 올해 8월 기준 2년간 경상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지역은 진주(11.28%), 사천(10.52%), 문경(5.41%), 밀양(3.9%), 양산(2.37%)뿐이었습니다.  그 중 진주와 사천의 매매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울산(1.01%)은 물론 부산지역 평균 변동률인 8.59%을 웃돌았습니다.

 

 

대구와 울산, 경북등 대부분의 영남권 지역이 2015년 11월 기점으로 하락전환으로 돌아선 것과 달리 경남 진주와 사천은 상승세가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 사천시는 2014년 1월이후 44개월동안, 경남 진주시는 2015년 3월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삼천포 신항만사업 등 개발호재 덕분

 

지리적으로 인접한 진주와 사천은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유입과 사천항공산업단지 조성, 삼천포 신항만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산단조성으로 인한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도 열기가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6월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된 ‘중흥S-클래스 센트럴시티(C4)’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1.66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주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의 공급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에서는 동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금성백조주택의 ‘삼천포 예미지’가 분양 중입니다. 단지 인근의 삼천포 신항만 개발이 진행중으로 미래가치도 기대되는 곳입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12월 진주혁신도시 A6블록 ‘중흥S-클래스’ 726가구가 분양될 계획입니다. 진주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교통, 교육, 상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속속 갖춰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시티건설이 신진주역세권 E2블록에서 ‘시티프라디움2차’ 410가구 분양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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