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녕…집값 비싼 서울 떠나는 사람들

2017. 10. 15   10:03 조회수 4,872

 

 


집값 비싼 서울, 탈서울 현상 지속
탈서울족 절반 이상, 출퇴근 용이한 서울 근교로 떠나

 


주택가격 부담으로 서울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격이 높아지면서 부담을 느낀 주택수요자들이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현상’, 서울 사람들이 터전을 떠난 이유는 바로 ‘집값’ 때문입니다. 전세금 마련도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절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간 평균 59만7111명이 서울을 떠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에도 59만3944명이 서울을 등진 것입니다.

 

 

 

탈서울족들은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 근교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탈서울족의 절반 이상(69.8%)이 수도권(경기ㆍ인천)으로 이주 했는데, 이는 지난 2010년 70.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교통망 확충, 서울 이탈 현상 가속화


 

 

해마다 도로나 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는 점도 서울이탈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굳이 비싼 주거비용을 지불하고 복잡한 서울에서 거주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는서해안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수원~광명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또, 서울을 빠르게 잇는 신분당선 남부연장선(정자역~광교역)과 성남~여주복선전철 등도 개통되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올해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됐으며 제2영동고속도로,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간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확충됐습니다. 내년에는 소사원시선과 김포도시철도 등 철도망도 개통됨에 따라 서울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주택 가격이 비싼 서울을 피해 경기도 및 인천시 등으로 이전하려는 주택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공공택지의 지정을 중단키로 하면서 수도권의 신규주택공급도 크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수도권은 주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위주로 신규주택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신규공급주택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주택가격, 꾸준한 상승

 

 

 

공공택지 지정 중단에 따라 수도권 주택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가격은 1년 새(16년 3분기 이후) 5.3% 상승했으며 인천시도 5.1% 올랐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대책인 8.2대책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만큼, 수도권 지역에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안정적인 부동산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규주택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 성남시의 1순위 청약경쟁률(10월 10일 기준)은 12.7대 1에 달했습니다. 또, 인천시도 1순위에서 6.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출퇴근 수월한 분양단지는?


 

 

이 달 중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 중 가장 돋보이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대에 짓는 ‘부평 아이파크’ 입니다.

 

부평구는 인천시 자치구 중에서 서울과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또,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부평구를 관통하므로 서울 출퇴근도 수월합니다.

 

특히, 이 단지는 7호선 연장선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잇는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이 2020년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산곡역(가칭, 예정) 바로 앞에 부평아이파크가 우뚝 서게 됩니다. 역이 개통하면 7호선 고속터미널역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해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부평구는 인천 최대규모의 구도심으로써 상업•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곳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이마트, 롯데시네마, CGV, 부평문화센터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부천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도 근거리에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한국GM자동차 부평공장과 한국수출산업제4차 국가산단도 도보거리에 있어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지구에 들어서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도 주요단지로 손꼽힙니다. 시흥장현지구는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과 더불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트리플역세권으로 개발됩니다. 향후 서울은 물론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차량으로는 연성IC를 통해 제3경인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작성: 리얼투데이 부동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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