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도심재개발 분양 단지, 뜨는 이유 있었네

2018. 03. 15   12:52 조회수 10,830

'구관이 명관' 도심재개발 분양 단지, 뜨는 이유 있었네



 

- 뛰어난 입지, 학군.교통 좋지만 새 아파트 목마른구도심

- 도심재개발 속속, 신규 분양시장 ‘4번 타자로 입지 굳히기

- 리뉴얼되는 '부평'을 주목하라, 분양시장 관심주로 등극

 

 

완벽한 생활인프라, 잘 갖춰진 교통여건, 우수한 학군, ‘새 아파트만 아쉬웠던 수도권 구도심이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 재개발과 뉴타운 개발 등으로 지역 자체가 리뉴얼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과거 낡은 주택가 이미지가 강했던 수도권 구도심은 새 아파트 건설로 정주환경의 단점은 사라지고 강점이 부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도권 외곽에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비해 도심 내 한정된 택지여건으로 주거지의 희소성이 높다는 점과 이미 형성되어 있는 생활인프라, 미래형 주거지로 손꼽히는 컴팩트 시티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는 것도 구도심의 인기 요인이다.

 

 

 

■분양시장, 주택시장도 도심재개발 단지 제일 잘 나가



검증된 입지와 풍부한 대기 수요층을 업고 분양시장에서도 도심재개발과 뉴타운의 청약성적이 좋다.

 


 

주택시장에서도 재개발, 뉴타운 이력을 가진 새 아파트의 몸값이 높다. 지난해 2월 입주를 시작한 돈의문뉴타운의 '경희궁자이' 2014 10월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8000만원대에 책정되었지만 지금은 시세가 10억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아파트 전용 84㎡의 지난해 7월 실거래가는 104800만원(2블록), 올해 초에는 125000만원(3블록)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구도심의 매력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과 가까운 경기, 인천지역에서도 도심재개발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 구도심 아파트의 성공사례에 힘입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지역 내 탄탄한 대기 수요를 이끌고 있어서다.

 

또 한동안 신도시, 택지지구의 빛에 가려져 저평가 지역으로 분류된 이유도 외부 수요자들에게는 매력 포인트이다. 대표적으로 서울과 이어지는 길이 빠르고 재개발 사업지에 관심도가 형성된 부평, 성남, 수원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구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으로   출퇴근 가능지역이면서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가격도 매력 포인트이다.

 

 

■수도권 구도심 기대주 부평의 첫 등판단지는


 

 

인천의 앞자리에 위치한 부평에서도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중 부개동 일대 재개발사업의 첫 스타트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있다. 주변으로 다른 재개발 계획들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가장 높은 사업지이다. 또한 지역 내 부천과 부평의 중심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가진 곳으로 코오롱글로벌이 가장 먼저 신규 분양시장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3월 중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역세권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까지 인접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과 상동호수공원 웅진플레이도시 등 부평과 부천의 생활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부광초부내초부흥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개의 초고가 밀집되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 신도시에 밀린 성남 수도심, 재개발로 기대




성남 역시 분당, 판교, 위례 등 신도시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구도심 위주로 개발이 시작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도심 내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평균 청약경쟁률 8.89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해 이후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는 5월에는 성남 금광3구역에서 일반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71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245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는 하원초, 금광중, 대원중 등 도보통학 가능한 학교들이 위치해 있으며 신구대학교도 근처에 있어 교육환경이 잘 갖춰졌다.

 

 

■ 수원역•도청 주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이미지 탈바꿈



수원 구도심은 주택시장에서 소외되고 정책적으로도 외면 받으면서 슬럼화가 더욱 가속화됐다. 구도심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지역소득도 하락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이 확정되면서 구도심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와 경기도는 손잡고 대대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도시는 수원역 동쪽 매산로 1 105번지 일원(197800) 2022년까지 5년 동안 25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 경기도청 주변 고등매산중동 일대(437926) 2022년까지 99억원을 들여 지역밀착형 공유경제마을로 꾸밀 계획이다. 화성행궁 인근 행궁동 일대(787000) 2020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화성행궁 건너편 화홍문과 팔달구청 주변 낙후지역에 행궁골목길 특성화사업이 진행되며 행궁어울림장터, 공유경제공장, 도시재생거점센터 등이 생겨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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