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판교를 꿈꾸다…시흥장현지구 개발 한창

2018. 03. 22   14:51 조회수 12,878


 

 

 

2010년대 들어서면서 시흥시가 과거의 모습을 뒤로 한 채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거, 수도권 변두리의 농촌 마을에 불과하던 시흥시가 이제 주거시설을 비롯해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현대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시흥시, 수도권의 농촌마을에서 현대도시로 탈바꿈]

 

 

 

 

불과 10년 전 만해도 시흥시는 논과 밭이 대부분인 시골마을에 불과했습니다. 지금처럼 도로망도 거의 확충되어 있지 않아 왕래하기도 쉬운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2000년 대 접어들면서 시흥시에도 개발의 목소리가 커져갔습니다. 서울은 이미 인구가 포화상태에 다 달했으며 더 이상 개발할 땅조차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인접도시인 안산시와 인천시 등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었던 데다가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시흥시도 개발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트리플역세권 교통요충지로 개발되는 시흥장현지구를 비롯해 능곡지구, 목감지구, 배흥신도시 등이 모두 2000년대 택지지구(도시개발구역 포함)로 지정•승인되면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시흥장현지구 내에 시흥시청이 들어서면서 발전가능성도 함께 커졌습니다. 또, 시흥배곧신도시 내에 서울대를 유치를 위해 시흥시가 발벗고 나서면서 기대감도 더욱 높아져만 갔습니다.


이 때부터 시흥시 도로망이 확충되기 시작하고 공원이나 학교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주거선호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흥시가 워낙 시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교통여건이 열악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2010년대 시흥시, 수도권 남부 교통의 요충지로 개발] 

 

 

 

 

2010년 대에 접어들면서 시흥시가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교통여건이 해마다 개선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인천•안산•평택 등 출퇴근이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고속도로(2013년)와 수원~광명고속도로(2016년)이 개통되면서 경기도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또, 시흥시와 가까운 곳에 강남순환고속도로(2016년)가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중교통 여건도 완벽하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향후, 시흥시에 3개 전철 노선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6월에는 수도권 서남부 숙원사업이었던 소사~원시선(부천~안산)이 개통하게 됩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시흥시는 처음으로 전철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월곶~판교선(시흥~판교신도시)은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신안선도 포스코건설이 신안산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국토부와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빠르면 연내 착공하며 2023년쯤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 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약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시흥의 판교, 시흥장현지구]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요충지나 다름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물론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간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주변에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판교역은 신분당선과 경강선의 환승역인데다가 향후에는 월곶~판교선과도 연결됩니다.


시흥장현지구는 판교신도시처럼 규모가 크지 않지만 교통여건은 수도권 서남부 최고수준을 자부합니다. 영동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모두 근거리에 있습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수월합니다.


게다가, 시흥장현지구 내에 마련되는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소사~원시선•월곶~판교선 환승역으로 개발됩니다.  


판교신도시처럼 업무•상업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질 전망입니다. 먼저, 시흥시청역 주변은 행정타운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시흥시청 주변은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시흥시청역 주변은 상업•문화시설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시흥장현지구는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동원개발이 공급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447가구)은 평균 17.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시작 일주일 내에 완판 됐습니다.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투시도>


올해 첫 분양테이프는 금강주택이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 짓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9ㆍ84㎡ 총 590가구로 이뤄졌습니다.이 아파트는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성역과 1정거장 떨어진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월곶판교선•소사원시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됩니다. 연성역 주변은 상업지역으로 개발되는 만큼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입니다. 또, 시흥시청역 주변은 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되므로 대규모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아파트는 장현지구 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치열한 청약경쟁률이 기대됩니다.

 


[시흥의 목동, 시흥배곧신도시] 

 

 

 

 

 

송도신도시 바로 남단에 위치한 배곧신도시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지은 도시개발구역입니다. 현재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시흥 신도심의 면모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도신도시와 가까워 교육시설이나 쇼핑, 문화시설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개발사업이 현실화되면서 교육 도시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대는 시흥 ‘스마트캠퍼스 선포식’을 개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 건립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교통여건도 양호합니다. 올해 6월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월판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4호선 배곶역 연장사업’은 아직 계획단계입니다. 시흥시는 현재 ‘배곧역(가칭)'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인천국제공항, KTX광명역, 서울대관악캠퍼스까지 차로 약 2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시흥배곧신도시는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으로 부동산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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