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 '시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19. 04. 19   10:20 작성자 이찌 조회수 6,754

 

 

<이미지 출처 : 미디어 시흥>


■ 올해로 시승격 30년을 맞은 경기도 시흥시

 

수도권 서남부 대표 산업도시 시흥시가 올해로 승격 30년을 맞았습니다. 1989년 시승격 당시 인구는 9만3,284명이었다고 하는데요. 30년이 지난 지금 통계청 2019년 3월 말 기준 인구는 총 45만7,610명으로 어느덧 50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인구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11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시흥시는 인천광역시, 경기 서남부 및 서해안과 인접, 서울반경 10㎞ 내 위치합니다. 주변으로는 인천광역시, 부천시, 광명시, 안양시, 안산시 등 5개시와 연접해 있습니다. 

 

지형은 완만한 구릉과 평원(최고봉 : 소래산-299m)으로 이뤄져 있고, 면적의 약 30%가 논밭이며 잘 보존된 자연녹지를 갖추고 있어 녹색 정원도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미디어 시흥>

 

■ 도시기능과 공간구조상 한계가 존재… 거시적인 잠재력은 충분

 

시승격 30년을 맞았지만 그동안 시흥시는 도시기능과 공간구조상의 한계도 분명하게 존재했습니다. 우선 첨단산업 및 R&D 관련산업, 3차산업의 발달이 부진했습니다. 시화공단 주변의 신시가지와 기존의 구시가지의 2원적 도시 구조로 인한 생활권간의 상호 연계성을 갖추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밖에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과 기반시설도 부족했습니다.

 

반면 발전 잠재력도 무궁무진합니다. 시흥시청에 따르면 시흥시의 전체 면적은 138.56㎢입니다. 면적만 따지면 인구 100만이 넘는 수원시(121㎢)보다 넓습니다. 비록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땅이 85.84㎢로 비중이 높지만 토취장(7.194㎢), GB 우선해제지(2.359㎢), GB 조정가능지(2.622㎢) 등 개발 가용지는 12.175㎢나 됩니다.

 

또,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개발에 유리한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포공항(10㎞), 인천국제공항(20㎞), 고속철도 광명역(5㎞) 등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6개의 고속도로(영동, 제2,3경인고속도로 등)와 소사-원시선 전철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도시 지정 얘기만 나오면 시흥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교통 개선효과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시흥시

 

이제 시흥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친환경적 토지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살려 배곧신도시(2012년), 목감지구(2013년), 은계지구(2015년), 장현지구(2017년) 등 택지개발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사-원시선이 지난해 6월 개통하며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걸리던 곳을 전철로 33분에 오갈 수 있어, 약 1시간(64%)의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1호선), 안산선(서울4호선)과 환승되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향후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직결 및 환승을 통해 여의도, 인천, 안양,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으로 촘촘히 연결돼 도시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흥을 경유하는 제2경인선 복선전철 역사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2경인선이 서해선 중 시흥 신천역 환승만 반영돼 있으나 시흥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정에서 제2경인선에 은계역(가칭) 건설 및 정차를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시흥 부동산시장에도 ‘봄바람’ 불어

 

집값도 상승 추세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시흥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3년 말 1억8,182만원에서 2019년 3월 말 기준 2억3,700만원으로 5,518만원 올랐습니다. 

 

분양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장현지구의 인기가 두드러집니다. 17년11월 장현지구에서 분양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가 17.95대 1을 기록한 이후 ‘시흥장현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4.1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에듀’ 5.95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 13.33대 1, ‘시흥장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8.23대 1 등 5개 단지가 연속으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시흥은계지구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작년 6월 말 청약을 받은 시흥은계 S4블록이 8.79대 1, 17년 11월 분양한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도 10.4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1,405가구까지 치솟았던 시흥시 미분양은 어느새 거의 소진돼 2019년 2월 기준으로는 불과 30가구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올해에도 시흥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이 있는데요. 우선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동원개발이 오는 5월 ‘시흥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 전용면적 84~101㎡ 345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LH가 A7블록(공공분양 614가구), A8블록(신혼희망타운 378가구), A12블록(신혼희망타운 278가구)을 공급합니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서는 하반기에 금강주택이 ‘시흥 시화MTV 금강펜테리움’ 9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동양건설산업도 ‘시화 MTV 파라곤’ 656가구를 공급합니다. 


 

■ 과거의 30년보다 기대되는 미래의 시흥시 30년 

 

과거의 시흥만 알고 현재의 시흥, 미래의 시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시흥을 낙후한 도시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흥장현지구, 목감지구,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구도심까지 시흥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의 전세가 상승세로 인해 서울 인구가 경기도로 밀려나면서 갈 곳을 찾고 있는 것도 시흥시 입장에서는 호재입니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시흥시 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말 40만2,888명에서 2019년 3월 기준 45만7,610명으로 인구의 급격한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는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라고 하니 좀 더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시가 확보한 개발제한구역 가용지에 첨단연구와 미래산업을 선도할 일자리벨트, 실리콘밸리 등의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인구정책과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하네요.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사실이지만 ‘시흥’이라는 지명은 고구려 시대 지명인 ‘잉벌노(仍伐奴)’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흥시가 그 이름처럼 얼마나 더 뻗어나갈지 주목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시흥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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