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인천 구도심’이 ‘빛’나고 있다. 넘쳐나는 신도시 물량 보다 구도심인 도심권에선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져서다.
특히 ‘인천 구도심’이
‘빛’나는데는 이유가 있다.
수도권광역철도(GTX),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생활 여건이 더욱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 ‘빛’나는 ‘인천 구도심’ 높은 인기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계속
실제로, 지난해 인천 분양시장에서는 구도심 아파트가 선전을 했다.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TOP3를 차지한 단지는 모두
구도심이다. 알짜 구도심 단지에 부는 분양 훈풍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1월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되면서 구도심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구도심 중에서도 역세권 입지로 출퇴근 환경이 뛰어난 단지들에 수요가 몰렸고,
이러한 단지는 매매가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뛰는’ 신도시보다 ‘나는’ 구도심, 프리미엄 역시 남달라
구도심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이들 단지의 매매가 상승폭이
신도시를 웃돌고 있기도 하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 유승한내들 퍼스티지’의 전용면적
84.34㎡ 평균 매매가는 5월 현재 4억6,000만원으로 입주 당시(2017년
3월) 3억5,500만원
보다 29.6%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같은 시기에 입주한 ‘베르디움 더 퍼스트’의 전용면적 84.81㎡
평균 매매가는 입주 이후 4억5,000만원에서 올해 5월 5억1,000만원으로
올라 약 13.3%의 상승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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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 구도심’, 루원시티, 부개, 미추홀구에서 ‘새
아파트’ 공급돼
이렇다 보니, 올 상반기 인천 구도심에서 공급에 나서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광역 교통망 호재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 부평구 부개동, 미추홀구 주안동 등 ‘인천 구도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먼저, 인천광역시 서구 루원시티에서는 이달 ㈜신영이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서울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예정)도 도보권에 계획돼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단지 내 상업시설인 '지웰시티몰'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이달 코오롱글로벌이 부개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약
400m로 인접해 있으며 GTX-B노선(예정)이 들어서는 부평역과도 가깝다. 단지는 인천 지역 아파트 최초로 ‘지역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되고 전 세대에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탑재된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규모 재정비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인천의 중심지인 구월동 생활인프라를 도보로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