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전 노선 개발 본궤도... 송도, 파주 청약광풍

2019. 09. 15   06:00 조회수 5,453

 

수도권 일대의 특급호재로 평가받는  GTX가 A,B,C노선 모두 개발의 본 궤도에 오르며, 일대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실제 그 동안 GTX 노선 예정에도 크게 관심 받지 못했던 송도와 파주는 ‘GTX 완전체’ 소식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청약 광풍이 불기도 했다. 이는 GTX 효과가 미비하다던 시장의 우려를 단번에 뒤집은 결과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조성된 송도는 다양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서울 접근성에 발목이 붙잡혀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던 곳이다. 실제 지난 4월에 분양한 ‘호반써밋 송도’(M2블록)는 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송도와 서울역, 청량리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GTX-B노선이 예타 통과하자, 청약시장에는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오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E5블록)는 2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3,181명이 몰려 평균 206.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이 진행된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의 경우 3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5,916명이 몰려 평균 115.37대 1을, F25-1블록에 들어서는 같은 단지에서는 1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893명이 몰려 평균 104.46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들 두 단지는 GTX-B노선인 송도역(예정)과 인접한 점이 수요자들의 청약 선택에 주효하게 작용하면서 이 같은 청약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GTX 완전체’ 소식은 A노선인 파주 운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 동안 파주 운정은 3기 신도시의 영향으로 시장 위축이 우려됐었다. 실제 지난 6월, 운정신도시 첫 공급으로 관심을 모은 3개 단지들이 1·2순위 청약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후 GTX 역세권에 입지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완판을 기록하며 군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B노선 예타 통과 소식 이후에는 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실제 지난 5~6일 청약을 실시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파주 운정3지구 A27블록)은 8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921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GTX-A노선 운정역(예정)과 인접한 위치가 부각되면서, 올해 파주 운정3지구에서 1순위 최다 청약자수(1,364명)를 경신했고, 운정3지구 최초로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이라는 기록을 낳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송도와 파주는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비인기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인데, GTX 전체 노선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서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GTX가 수도권 교통지도는 물론, 주거선호지역까지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했던 수도권 서북부와 동북부 지역 및 인천까지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만큼 GTX 3개 노선을 따라 청약자들이 움직이는 현상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역과의 거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까지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세권 입지의 중요성은 GTX 노선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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