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땅으로 탈바꿈, 주목받는 도시재생사업지 어디?

2019. 10. 22   09:00 조회수 5,235

 

주택 노후화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찾는 새로운 주거 선호지로 바뀌고 있다.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계획적인 주거지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장점도 갖추고 있지만 초기 입주 시 겪게 되는 불편함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계획이 변경되어 학교 및 교통 등 기반시설이 예정대로 지어지지 않거나 늦어지는 경우 입주민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단점이 존재한다.


반면 도시정비사업 등은 주로 입지가 우수한 원도심에서 진행됨에 따라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교통 및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편의성 높은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주거지를 헐고 새로 짓는 사업의 특성상 검증된 입지의 대단지가 주를 이루고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대형 건설사가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선호하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원도심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곳이다. 지난 7월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공급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379가구 모집에 2만3,049명이 청약하며 60.8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진구는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서면을 품고 있으며,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부산 도시철도 1·2호선이 모두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우수한 인프라에 비해 대규모 신규 주거 단지가 많지 않아 주거지로서는 저평가된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산시민공원 주변 지역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고 재개발 물량 공급이 늘어나면서 부산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낙후된 도심의 기능을 재활 시키는 도시재생사업도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이어서 원도심의 부활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한껏 반영되며 총 76곳이 선정됐다.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정비를 추진과제로 하고 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의 변화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에서도 원도심 부활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원도심 내 신규분양 및 재개발사업도 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변화의 바람이 부는 이들 지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급이 없던 만큼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 강원도 춘천의 지리적 중심, 대단위 주거단지 들어서는 ‘약사동’
강원도 춘천 원도심 일대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업들이 속속 추진중이다.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조운동은 ‘문화가 숨쉬는 조운동네’ 사업으로 국비 15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춘천의 지리적 중심인 약사동 일대는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변신이 기대된다. 약사촉진5구역은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약사촉진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롯데건설이 곧 분양에 나선다.

 

 

 

 

강원도 춘천시 약사촉진3구역(약사동 156-1번지 일원)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이중 6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메가박스, CGV, 춘천 중앙시장 등 편의시설, 강원춘천경찰서, 춘천지방법원 등 관공서가 가깝다. 춘천초와 춘천중이 도보권에 있으며, 지역 명문인 춘천고, 성수고 등 다수의 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앞으로 다수의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 다양한 생활 인프라 품은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동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동 주변으로는 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도 전망된다. 완산구 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일원은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골목환경 및 외관이 정비될 예정이다. 또한, 전통공예와 관련된 공방 등 전통문화 관련 사업 활성화로 주변이 새로운 전통관광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 일대에서 태평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31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누리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반경 1km 이내에 전주시청과 덕진구청, 진북동주민센터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홈플러스, 전주중앙시장, 등의 쇼핑시설도 가깝다.

 
■ 대전 원도심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서구 도마·변동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총 7개 구역, 전체면적 55만7,641㎡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원도심 주거환경의 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 및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도시 재생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2025년까지 각 지구의 정비를 마치고 대전시 원도심 신흥 랜드마크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금번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서구가 ‘살기 좋은 도마실, 기분 좋은 마실길’에 선정된 바 있다.

 
도마변동8구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급이 진행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79-39번지(도마·변동8재정비촉진구역) 일원에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81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44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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