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5호선 등 지하철 연장선 따라 숨은 ‘알짜’ 부동산 노려볼까

2020. 05. 11   16:00 조회수 6,887

 

 

연내 ‘알짜’ 부동산을 찾는 수요자, 투자자라면 지하철 연장선이 닿는 지역 인근의 분양 단지를 눈 여겨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

 

지하철 연장선으로 교통환경, 출퇴근 여건이 좋아지게 되면 인구 유입에 따른 매매, 임대수요가 큰 폭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기 땅값, 집값, 임대료 등의 시세 하락폭도 비교적 적다는 장점까지 뒤따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지하철 2, 3, 5, 7호선, 용인경전철 등 주요 연장선 인근에서 ‘알짜’ 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하철 3, 5호선 연장선 닿는 ‘감일’과 ‘파주’, ‘검단’
가장 관심을 끌 연장선은 ‘제3차,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 지하철 3, 5호선 연장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고 있는 중장기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3호선 연장선은 서북권으로는 대화역~파주운정역(예정), 동남권으로는 오금역~감일역(예정)까지 연장이 예정돼 있으며, 5호선 연장선은 서남권으로는 검단ㆍ김포, 동북권으로는 팔당(양평)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내용은 경기도청 보도자료(‘경기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43개 신규노선 건의’)를 참고.

 

특히 3호선 감일역(예정)의 경우 감일지구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를 연결하게 돼 잠실, 문정, 위례, 교산 등으로 오가는 핵심 교통망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감일지구에서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천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감일지구에는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이 들어서며, 단지는 인근에 감일순환로, 신우실로를 비롯해 서하남IC, 하남IC가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 지식산업센터에는 법정 기준 대비 2배 넓은 주차공간과 높은 층고(4.5~5M) 등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상업시설은 인근 문정동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상업시설 비율(15.5%) 대비 낮은 비율(8.26%)을 갖춰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3호선 연장선 파주운정역(예정) 인근에서는 대방건설이 7월 파주 운정신도시 A35, 36, 37블록에 짓는 ‘파주운정 2, 3, 5차 대방노블랜드’을 분양할 예정이다. A35블록 515가구, A36블록 292가구, A37블록 297가구 등 총 1,104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저마다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5호선 연장선이 닿는 검단에서는 우미건설이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8, AB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3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에는 5호선 연장선인 101역(예정)이 경유해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 용인경전철 연장선 닿는 ‘기흥’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경전철 연장선도 눈에 띈다. 용인경전철이 연장되면 광교(신분당선)-흥덕(인덕원선/분당선영통-수원역/동탄SRT)-기흥(분당선/GTX용인) 3개 노선을 한 번에 이어주는 환승 노선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용인경전철 연장선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5월 용인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짓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인근에 용인경전철 101역(가칭)이 계획돼 있고, GTX-A 용인역(가칭)도 조성 예정이다.

 

■ 지하철 2호선 연장선 닿는 ‘화곡’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선), 지하철 2호선(청라-홍대선) 청라 연장선이 닿는 화곡역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해당 노선 완공 시 화곡역은 서울과 청라를 오가는 수요를 흡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곡역 일대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1027-50번지 일원에 짓는 ‘우장산숲 아이파크’의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42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과 인접해 있다. 화곡역에는 서부광역철도(예정)와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예정)이 논의되고 있어 향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닿는 ‘양주’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선 연장사업도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경기북부권인 양주 옥정신도시는 환승 없이 서울로 오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

 

7호선 연장선이 닿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5월 A10-2 블록에 1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단지 내에는 사우나, 실내수영장, 체육관, 골프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하철 연장선의 개통이 확정돼 있거나 가시화된 곳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이 증가해 상권 및 인프라 형성 속도가 남다를 것이다”라며 “지하철 연장선이 지역의 가치를 올림과 동시에 업무시설, 상업시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저마다 단지 역시 가치를 상승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알짜’ 부동산을 찾고 있다면, 지하철 연장선 인근의 분양 물량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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