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가이드 #19. 용인 기흥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여기어때

2017. 07. 13   11:57 조회수 7,231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올해 11월 첫 입주를 앞두고 들뜬 모습입니다.
 
이 일대는 오래된 아파트 비중이 높고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일대가 주상복합 단지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형성하듯 용인 남부지역에서도 정자동을 닮은 모양새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리얼투데이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준비가 한창인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을 들여다 봅니다!

 




■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수도권 남부 교통문화 요충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원 24만7765㎡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0년에 구역 지정이 이뤄졌습니다.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되는 도시개발구역 안에서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생태·문화·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새로운 단지 또는 신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
(출처: 서울특별시 알기 쉬운 도시계획 용어)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신도시나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도시개발법에 의거한 사업인만큼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용인시 부동산 시장 동향

기흥역세권역 도시개발구역은 용인 거주자의 기존 노후단지 교체수요를 비롯해 분당과 판교, 수원,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자, 투자 목적 수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014~2015년 분양 당시에는 용인 기흥역세권도시개발구역 내 주상복합 단지 청약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의 청약경쟁률은 아파트는 1.85대 1, 오피스텔은 1.2대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또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 1.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은 22.4대 1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아파트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아파트와 유사한 형태를 갖춘 일명 ‘아파텔’로 남다른 평면을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반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많은 성공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주변지역 수혜 범위가 넓어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기대감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STR 노선이 들어선 수서역과 KTX 광명역 개발로 주변 아파트 가치상승은 물론 신규 분양도 결과도 성공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역세권 개발 사례가 가져다 주는 파급효과로 볼 때 그간 구도심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던 구갈동 일대의 변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주변은 개발되지만 한 가지 고민은 있습니다. 용인시에 축적된 미분양 물량과 앞으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입주물량 증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용인시는 2015년 11월 8156가구 미분양 물량 최고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면서 2017년 5월 현재는 미분양 3196가구입니다. (자료:통계청) 경기도 미분양 물량 1만1958가구의 26.78%로 경기도 내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용인시 기흥구 연간 입주물량은 2015년 이후 점차 상승추세로, 2018~2019년에는 8만가구 이상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급 과잉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 입주 예정단지 입지 현황

 

 

 

 

 


용인 기흥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교통환경이 우수합니다. 분당선 기흥역은 신분당선을 통해 판교와 강남으로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용인 시내와 에버랜드를 지나는 용인경전철이 함께 들어서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광역 및 지역 교통망을 고루 갖추었습니다. 광역 버스 및 시내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실거주자의 교통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일산신도시에서 서울역, 삼성동을 거쳐 용인구성, 동탄까지 연결되는 GTX 노선이 개발되면 교통 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입니다.

 


■ 입주예정단지 특징

 


[용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입지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2차 사업지와 맞닿아 있으며 좌측으로 신갈천이 흐릅니다. 신갈천 건너편으로 지역 내 종합병원인 강남병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단지 우측으로는 어린이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2차 사업지 남단으로 신갈고등학교가 있으며 지하철역명으로도 사용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위치합니다. 단지 북동쪽으로는 AK플라자가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예정입니다. 우측에는 내년에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가 공사중이며 그 인근에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가 있지만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는 구갈초가 배정됩니다.
 
▶상품특징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으며 동일한 면적이지만 총 5개 타입으로 이루어져 평면을 다양화 했습니다. 아파트 일부 세대에는 5베이 평면을 설계해 개방감을 높이고 실용적인 공간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상복합이지만 답답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난방방식은 지역난방입니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입지
 기흥역5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입지입니다. 좌측 녹십자교를 이용해 신갈천 건너편 이동도 가능합니다. 우측으로는 AK플라자가 들어설 예정이며 그 우측으로 97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기흥’이 입주(2018년8월)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품특징
 초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임대수요를 예상해 오피스텔의 비중이 높습니다. (아파트260가구/오피스텔160실) 또한 아파트(레이동)와 오피스텔(시티동)이 구분되어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에 따라 생활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실외기와 보일러실 공간을 없애 실사용 면적을 늘려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난방방식은 개별난방(도시가스)입니다.


1. 용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2017년 7월)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7월 현재 4억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84.92㎡ 4억2000만원(11층) 거래됐고 84.97㎡ 4억780만원(19층)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최저거래가는 3억6967만원(4층)이며 최고 거래가는 4억2980만원(36층) 입니다. 현재까지 거래된 분양권 거래금액은 3억원대 후반~4억원대 초반입니다. 현재 4억원대 초반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B공인중개사는 “현재 입주를 앞두고 프리미엄이 1000만~1500만원 가량 붙었다”며 “전세매물은 분양권과 비슷한 수준인 4억원에 나오고 있지만 실제 입주시 다소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2017년 7월)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물량이 많지 않아 거래도 적은 편입니다. 실거래된 금액과 매물로 나온 금액 모두 기흥역 지웰푸르지오와 유사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달에는 고층이 4억원대 초반에 거래되었고 2016년에는 거래가 총 4건에 불과했습니다.

 

이 표는 일부 거래 사례만 취합한 것이므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실거래가(http://rt.molit.go.kr)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근 B공인중개사는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현재 입주를 앞두고 프리미엄이 1000만~1500만원 가량 붙었다”며 “전세매물은 분양권과 비슷한 수준인 4억원에 나오고 있지만 실제 입주시 다소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단지가 크지 않아 물건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기흥역 일대는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 단지 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격은 분양가 및 층/동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어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지하철역과의 거리, 편의시설 접근성, 난방방식 등 본인의 선호에 맞춰야겠습니다. 또, 전세 수요자의 경우 입주시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량 공급 시기에 맞추어 전셋집을 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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