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뺏어봐! 실속형 설계로 실수요자 ‘취항저격’

2017. 11. 07   09:34 조회수 5,992

 

개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거 공간도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각양각색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거 공간은 삶의 질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가치있고 특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서비스면적이 전용면적을 훨씬 뛰어넘는 실속형 분양단지까지 등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평면기술의 진화와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특화 설계 개발로 소형에서도 중대형 같은 공간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특화설계가 적용된 중소형 아파트는 분양가 부담은 줄이면서 체감면적은 넓어 수요자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테라스 활용한 서비스면적, 입주민 만족도 ‘UP’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 전용면적 59㎡A는 98.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20㎡에 달하는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전 실에 오픈 테라스를 적용한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의 경우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7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4단지의 경우 7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16만3787건이 접수돼 평균 22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실속형 특화설계 적용되는 단지는?

 

 

두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13-25번지 일대에 홍은6구역을 재건축한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 규모로 이 중 202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전용면적 56㎡T에는 테라스 공간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합니다. 입주민들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미니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북한산의 쾌적한 자연도 가까이 누릴 수 있습니다. 8일(수) 당해지역 1순위(서울거주 1년이상), 9일(목) 기타지역 1순위(서울거주 1년 미만, 인천∙경기), 10일(금) 2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16일(목)이며, 계약은 23일(목)에 실시합니다.

 

주식회사 신안은 11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실내 마감재 중 벽지 및 마감재, 이를 고정하는 접착제를 친환경 자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구재에도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동부건설·신성건설이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에 공급하는 ‘우산동 센트레빌’은 옥상 미니풀장, 옥상테라스는 물론 최상층 펜트하우스 복층 설계와 함께 어린이놀이터 등 알찬 부대시설이 조성됩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으로 구성된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209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8실이 공급됩니다.

 

현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11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총 147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2~84㎡ 701가구가 일반 분양분입니. 각 세대는 주변 아파트보다 50mm 높은 천장고(2350mm)와 창의력 벽지, 빗물재활용 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대규모 집중형 커뮤니티시설로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여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옆으로 키즈놀이터와 맘스카페가 위치해 아이를 돌보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GX룸과 스트레칭룸, 남·여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등도 적용돼 입주자들의 편리함을 높일 예정입니다.

 

 

수요자들, 고르는 안목도 높아졌다


 

가을 분양대전을 앞두고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설계 경쟁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안목이 까다로워진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입지는 물론 상품의 특성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안목을 지닌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특화 설계된 단지의 청약 결과도 좋은 편”이라며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최근 풍조로 수요자들이 어느 때보다 내부 설계는 물론 외부 공간 배치와 조경,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세심하게 따져본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