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동 DMC 잔여부지 4필지 공급

2014. 04. 11    조회수 6,149

 

 

서울시는 첨단 IT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잡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잔여부지 4필지 1만 5천여㎡를 공급한다고 10일(목)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상업위락용지 1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첨단업무용지 2필지로 총 15,800㎡ 규모다.

현재 DMC 택지는 총 52필지 중 45필지가 공급 완료되었으며 이번 공급으로 DMC 택지공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서울 서북권의 부도심으로서 주변지역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DMC를 서북권 부도심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급되는 상업위락용지 1필지(B3)는 7,212㎡ 면적으로 편의시설을 본격적으로 유치해 입주종사자와 지역주민은 편의를 높인다. 이 상업위락용지에는 ▵판매시설 ▵업무시설 ▵위락시설 ▵전시·공연장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 매각된 Ⅰ3,4,5(상업용지) 3개 필지 20,644㎡의 DMC역세권 개발과 함께 DMC를 한류문화 관광지로 도약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DMC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DMC 콘셉트에 맞는 최첨단 주차장을 유치하기 위해 주차장용지(주2) 1필지(3,623.6㎡)를 공급한다. 현재 DMC는 주차장 약 8,680여면(공영 340면, 부설 8,340면)을 보유하고 있으나, 2014년 DMC 기업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주차수요가 급격한 증가를 대비하여 공급한다.

 

특히 이번 주차장용지는 민간에 공급해 DMC 이미지에 어울리는 첨단 주차전용건물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건물 연면적 30% 이하를 주차장 외 용도로 활용해 민간에 건물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법(주차장법)상 주차전용건물의 경우 건물 연면적의 30% 이하를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자동차관련시설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전용주차장으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불편 및 주차를 유발하는 시설을 제한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첨단업무 용지는 2008년 2월과 2011년 11월에 공급되었던 토지이나, 사업자의 사업포기 요청에 따라 계약을 해제하고 재공급하는 용지로서 DMC를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 관련기술을 연구⋅개발하거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종을 유치하여 할 계획이다.

토지가격은 감정가격으로 공급되면 지정용도를 활용비율에 따라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이에 사업계획서 공모·심사를 통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의를 통하여 매매계약을 추진하는 공급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6~7월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7~8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 자가 아닌 국내·외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상업위락용지와 주차장용지 모두 사업계획서와 입찰가격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선정한다. 첨단업무용지는 사업계획서를 평가·심사하여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DMC 내 부족한 시설이 보강되면 DMC가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DMC를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성장하고, 홍대, 신촌, 여의도로 이어지는 디지털 영상벨트가 구축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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