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도 크다… 중소형 틈새평면 대세 자리잡나?

2018. 01. 13   14:08 조회수 12,154


중소형 틈새평면 공급비율 6년만에 6배 늘어나

전용 84㎡ 比 평면 대동소이… 분양가는 저렴

 

건축기술의 발달로 주택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공급비율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 틈새평면(전용면적 60~80㎡)의 공급 비중이 높아지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중은 전체 32만5590가구 중 29만8972가구로 91.82%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2015년 처음으로 90%를 넘어선 이후 3년연속(▲2015년 92.6% ▲2016년 92.24%) 90%가 넘는 비중이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공급된 것.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소형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4㎡의 비중은 줄어들고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60~80㎡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지난해 공급된 중소형 물량 대비 전용면적84㎡의 공급비율은 48.19%(29만8972가구 중 14만4063가구)로 최고비율을 보였던 2012년 58.28%(23만2963가구 중 13만5767가구)대비 약 10% 감소했다.

 

반면 2010년 불과 3.76%(14만408가구 중 5277가구)에 불과했던 중소형 틈새평면(전용면적 60~80㎡)의 공급비율은 2016년 21.36%(41만5579가구 중 8만8756가구)로 급상승 했으며, 2017년에도 18.23%(19만8972가구 중 5만4499가구)의 비율을 보였다.

 

업계전문가는 “중소형 틈새평면의 공급비율 증가는 건축기술의 발달과 수요자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중소형 틈새평면은 기존의 전용면적 84㎡와 비교했을 때 평면이나 구조가 비슷해 체감상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파라곤’의 경우 전용면적 71㎡와 전용면적 84㎡ 모두 3베이 3룸 판상형 구조로 평면상의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두 주택형의 분양가는 약 6천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1순위 청약결과 전용면적 71㎡는 123.4대 1, 전용면적 84㎡는 57.28대 1로 중소형 틈새평면이 강세를 보였다.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이 예상되는 중소형 틈새평면이 2018년에도 세를 늘려가며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  ‘부평 코오롱하늘채’ 주경투시도 >

 

 

코오롱글로벌은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1㎡와 72㎡가 214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단지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부광초•부내초•부흥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개의 초•중•고가 밀집되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KCC건설은 2월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동작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서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최고 15층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로 이 중 1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74㎡,75㎡의 중소형 틈새평면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배후로 현층근린공원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동작역과 구반포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4층, 7개 동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4㎡가 55가구 포함될 예정이다. 단지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미금역이 4월 신분당선 역으로도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접근성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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