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너무 좁다”고향 떠나 사업확장 나선 향토건설사 ‘눈길’

2018. 06. 18   10:08 조회수 6,150

 


6~7월 분양 물량 중 특정 지역 대표하는 향토건설사 분양 행보 눈길
부산 대표 건설사 유림E&C·협성건설 서울과 동탄2신도시 분양
㈜한양·계룡건설 도시정비사업과 뉴스테이 분양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종료되면서, 그 동안 미뤄왔던 분양 단지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는 80곳, 총 5만3173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그 동안 주 무대로 삼았던 고향을 떠나 새롭게 사업을 확장하려는 향토건설사들의 분양 단지도 있어 눈길을 끈다.

 

■ 수도권 진출 노크하는 ‘부산’ 건설사


 <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조감도 >



부산 대표 건설사인 유림E&C는 오는 7월, 경기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오피스 365실과 연면적 1만4,697㎡ 규모의 유럽풍 스트리트 테마상가인 ‘오슬로애비뉴’ 159호도 함께 구성돼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다른 부산 건설사인 협성건설은 서울 도심에 첫 진출을 예고한다. 협성건설은 6월,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 84㎡ 단일 면적의 아파트 274가구와 업무시설인 섹션오피스 198실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 2층에는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돼 단지 내에서 문화 생활까지 가능한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전망이다.

 

■ 대형건설사 영역 넘보는 ‘지방 출신’ 중견건설사

 

대형건설사의 영역이던 도시정비 사업과 뉴스테이 사업으로 확장하는 지역 건설사도 있다.

 

인천에 기반을 둔 ㈜한양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비사업을 맡았다. ㈜한양은 7월,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59층, 4개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로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청량리역점, 홈플러스 등의 대형상업시설들이 위치한다.

 

대전과 충청도를 대표하는 계룡건설은 6월 동탄2신도시 A87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 계룡리슈빌(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6~84㎡의 762가구로 조성된다.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입주자 맞춤형 주거서비스인 '리슈모어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 그 동안 분양 없었던 지역에서 첫 분양 나서기도

 

전북 익산에 연고지를 둔 제일건설은 강원도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제일건설㈜은 오는 7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 안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한 이 단지는 근린공원에 둘러 쌓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인근에 봉대초, 버들중, 원주여고 등이 위치한다. 전용면적 91~117㎡, 총 1,2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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