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마곡지구 첫 민간아파트' 1,194가구 10월 분양

2014. 09. 04   09:58 조회수 5,832



최근 서울 마곡지구에 올 하반기 유일하게 분양하는 민간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마곡지구 13단지에서 민간 분양 아파트 1,194가구를 공급한다.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로 불리는 서울 최대의 관심 집중 지역인 만큼 아파트 역시 지난해 하반기 SH공사가 1차 물량을 높은 경쟁률로 공급을 마친 데다가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중대형 면적 가구들도 최근에 모두 주인을 찾아가면서 민간아파트 분양이 자칫 과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58%로 2009년에 비해 1.96%포인트 낮아졌다. 아파트 중도금 집단 대출 금리도 5년 전과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한 3.61% 수준이다. 올 초 정부가 취득세율을 영구 인하하는 등 소비자들이 내 집 마련 시 부담해야 하는 금융 비용이 5년 전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다섯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인 실제 금융 비용 하락과 함께 잇단 규제 완화 효과로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강서구 아파트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43.3% 증가하는 등 시장 회복에 대해 기대감을 반영한 수치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SH공사가 마곡지구 2차 분양 일정을 내년 하반기로 연기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마곡지구 13블록에 공급하는 1,194가구가 올 하반기 마곡지구의 유일한 물량이 됐다. 마곡지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대단지 민간 브랜드 아파트로 지난해 마곡지역 청약 당시 인기를 끌었던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어 전세난에 지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올 8월부터 마곡지구의 6천여 가구의 전매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 중인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의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초 현대엠코와 합병 후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를 달성하며 지난해 54위에서 단숨에 44계단을 뛰어오른 건설업계의 '신흥강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합리적 분양가에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브랜드는 물론 높은 프리미엄이라는 실속까지 챙기려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의 마곡지구 분양 성적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SH공사의 2차 분양 성패 여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업계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마곡지구 7단지에 분양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상담에 나서고 있다. 문의 1599-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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