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만 있나요? 성남시 구도심 개발 사업 ‘날개 달았다’

2017. 07. 27   09:52 조회수 5,317

 

분당→ 판교 그 다음은?
성남시 구도심 개발사업 '주목'
매머드급 아파트 분양 앞둬...

성남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8월 일반 분양을 앞두고 성남시 구도심 개발사업이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분당과 판교에 가려져 빛을 내지 못했던 구도심 개발사업이 메머드급 아파트 분양으로 다시 한번 추진 동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의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총괄도’를 참고하면 현재 완료되거나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총 14개소에 이릅니다. 다시 말해 이들 사업지에서 아파트가 준공되고 도시가 재정비 되면 수도권의 여느 신도시에 못지 않는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에 비해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강남, 송파권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이미 마련되어 있고 판교, 분당보다 서울과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합니다.

 

또 수도권 2기 신도시의 대장주 역할을 하는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사실상 송파생활권에 속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 구도심 개발 기대감 ‘뛰는 집값’

실제로 가격 부분은 이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철거 후 일반분양을 앞 둔 신흥동 주공아파트는 전용면적 83㎡의 경우 지난 6월 6억5천만원에 거래되었는데, 3년 전인 2014년 하반기 4억5천만원 선의 실거래가에 비하면 2억원 가량 오른 셈입니다.

 

거래량도 지난해에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성남시 수정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해 본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1733건 거래되어, 2010년 397건에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 2015년에도 1265건이 거래되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흥주공 전용면적 83㎡, 3년 동안 2억원 ↑
성남 수정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 최고 수준

전문가들은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비롯해 성남 구도심 개발사업은 분당과 판교, 위례신도시 등의 주변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지역으로, 신도시보다 입주가 늦은 만큼 새 아파트로 가지는 메리트가 크다”며 “앞으로 대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서고 교육 및 생활인프라가 새롭게 정비되면 더욱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 분양 앞 둔 곳 어디?

성남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 중 일반분양 일정이 나온 곳은 신흥주공 재건축 사업으로 진행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8월 중 분양을 할 예정인 이 곳은 단지 규모만 총 4000가구가 넘어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메머드급 단지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3곳의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로 구성됩니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98㎡, 1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사업지는 성남 구도심에서도 위례와 가까운 위치로 신도시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만합니다. 또 지하철 8호선 산성역 3번출구와 근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SRT 및 지하철3호선인 수서역까지 복정에서 환승하면 2정거장, 서울 잠실역까지는 7정거장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서울 및 주요도심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며 위례신도시까지 10분 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쾌적한 주거여건과 교육시설도 눈에 띕니다. 단지 인근에 영장산이 있고 영장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단대공원과도 가깝습니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신흥초, 성남북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인근에 밀집해 있으며, 성남 수정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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