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부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열풍...'사업 규모'는 '더블', 몸값도 '껑충'

2018. 04. 16   14:58 조회수 10,899

 

대형 건설사(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두 곳 이상이 손을 맞잡고 공급에 나서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인기다. 이들 단지들은 사업의 안정성과 더불어 건설사들의 장점이 결합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컨소시엄 단지들은 대부분 대규모로 조성돼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이 잘 갖춰져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시너지 효과로 타 단지 대비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의 컨소시엄으로 더블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는 단지들은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가 대비 높은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의 컨소시엄으로 공급된 ‘DMC 파크뷰자이, 출처: 매일경제신문 ]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의 컨소시엄으로 공급된 ‘DMC 파크뷰자이’는 2013년 6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전용 84.96㎡ 기준 4억9,230만원~5억4,100만원이었다. 하지만, 현 시세(KB부동산 시세 기준)는 6억8,667만원으로 1억4,000만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2014년 11월 공급한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도 전용면적 84.97㎡ 기준 현재 매매가가 5억1,000만원으로 분양가(2억7,265만원~3억632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협업으로 사업의 위험성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우수한 상품과 미래가치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최대한으로 끌 수 있다는 장점에서 타 대형사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공급을 늘리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공급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2013년 3개 단지가 공급된 이후 △2014년 4곳 △2015년 5곳 △2016년 8곳 △2017년 9곳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위주로 진행됐던 컨소시엄 사업은 점차 지역을 넓혀 세종시, 부산시, 경상북도 등 지방에서도 공급되고 있다.

올해에도 우수한 상품성과 미래가치로 무장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들이 전국 곳곳에서 공급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일대(바구멀 1구역)에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을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주 도심 한가운데를 잇는 백제대로가 가깝다. 전주고속터미널과 전주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라북도청, 전주시청, 완산구청 등의 행정시설도 가깝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오전 ‘가’구역 주택재건축 아파트 ‘의왕 더샵캐슬’을 5월쯤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총 941가구(전용면적 59~113㎡)규모로 건립된다. 이중 3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앞에 12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의왕 간 도로도 가깝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855번지 일대에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오는 7월에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4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3•4호선 미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 작성: 리얼투데이 부동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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