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불붙은 용인 ‘주택시장’…높아진 ‘용인의 위상’

2018. 07. 25   09:00 조회수 5,538

 

그 동안 주춤했던 경기도 용인시의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용인 아파트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가 분양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용인시가 추진 중인 각종 개발호재가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용인시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4분기)이후 올해 2분기 까지 4.9%(3.3㎡당 1016만→1066만원) 나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가격 평균 상승률은 3.1% 수준(1056만→1089만원)에 그쳤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K’대표는 “용인시와 인접한 분당•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동탄2신도시 등 아파트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이에 부담을 느낌 주택수요자들의 이동이 시작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Y’대표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신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서울 출퇴근이 훨씬 수월해지면서 용인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주택수요가 크게 늘었다” 면서 “용인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젊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용인시 아파트가 단연 인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 용인시 1순위 청약경쟁률은 17.8대 1로, 1289가구 모집에 2만2925명이 몰렸다. 지난해 1순위 경쟁률이 0.32대 1(228가구 모집에 74명 청약), 2016년 2.66대 1(7827가구 모집에 2만837명)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청약자들이 예전보다 크게 늘어난 셈이다.

 

김포시와 함께 미분양 양대산맥으로 불리던 용인시에서는 더 이상 미분양물량을 찾아보기조차 어렵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용인시의 미분양 물량은 742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77%(3471→792가구)나 감소했다. 이는 양주시가 미분양물량 감소폭(비율)이 99%(920→12가구)로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이어 용인시(77%), 광주시(64%) 시흥시(6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용인시의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이유는 교통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강남출퇴근이 훨씬 수월해지면서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용인시를 주거지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

 

지난 지난 2016년, 강남역에서 시작해 판교와 용인을 거쳐 수원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개통됐다. 이로 인해, 용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통근시간에 버스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한 시간 가량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시간이 거의 절반가량 단축된 셈이다. 다만, 신분당선이 수지구만 통과하므로 기흥구와 처인구 주민들은 거의 혜택을 받아 볼 수 없다.

 

 

하지만, 5년 뒤에는 기흥구 주민들도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광역급행철도(GTX)가 기흥구를 통과하게 되기 때문이다. GTX용인역(2023년)이 개통되면 삼성역(2호선)까지 약 1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용인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판교테크노밸리 5배에 달하는 약 330만㎡(100만여평)규모의 경제신도시(2021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경제신도시는 전체의 40%를 산업용지로 정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산업기술)가 융합된 4차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나머지 40%는 상업·업무시설에 할애해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이 마련된다.

 

여기에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의료연관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하는 총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기흥구 동백동에 조성된다. 755병상 규모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를 기반으로 대규모 의료 관련 기업들이 이 곳에 터를 잡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의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두산건설이 동백지구 일대에 대단지아파트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개발호재도 풍부해 일대 분양하는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들어서는 두산건설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총 1,18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6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은 총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용인경제신도시의 수혜도 예상된다.

 

교통도 편리하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개통되는 GTX 용인역(2023년 개통예정)의 이용도 수월해진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등 상업•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또 단지에서 어정초와 어정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번지(신분당선 동천역 2번출구)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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