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부는 핀스킨 마케팅

2019. 05. 12   08:00 조회수 4,917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홍보물을 돌리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아파트를 알리던 것에서 나아가, 최근엔 실제 수요자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밀착형 마케팅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추세에 신조어까지 생겨났는데요. 바로 핀스킨 마케팅입니다.

 


 

핀스킨(pinskin) 마케팅이란, 핀셋으로 집듯 상품의 특성에 맞는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핀셋 마케팅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주로 유통 및 소비재 중심으로 활용했던 마케팅 기법이지만 최근에는 지역 내 실수요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설사 역시 지역 내 아파트 분양에 관심있는 수요자를 선별하고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분양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게 되죠.

 

핀스킨 마케팅에 주목하는 이유? 실수요로로 재편된 주택시장!

 

건설사들이 핀스킨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현재 주택 시장이 30~40대 실수요자로 재편됐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326건 중 30대가 1,421(26.7%)을 매입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40대가 1,394(26.2%)으로 아파트를 두 번째로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즉 지난 3개월 간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2명 중 1명은 30~40대인 셈이죠.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30~40대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령별 거처 유형에 따르면, 20~29세 가구주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23.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30~39세에서는 전체의 56.0%, 40~49세에서는 61%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교육환경 우선 시 하는 학부모 공략

 

이처럼 30~40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계층으로 등극하면서, 건설사들도 30~40대 수요자들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녀에 교육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설명회나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일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육특화 단지인 일산2차 아이파크는 청약 접수에 앞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 프로그램과 입주민 혜택을 설명하는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511() 개최되는 학부모 설명회는 일산 라페스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 또는 분양홍보관 대표번호(031-977-1137)를 통해 가능합니다.

 

 


 

한편, ‘일산2차 아이파크는 단지 내 보육과 교육, 놀이 등을 결합한 신개념 복합교육공간인 ‘Family Box’가 조성되는데요. 여기에는 일산 최대 규모의 영어놀이학교가 입점을 예정해 어린 자녀들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입점이 예정된 브랜드는 대치동 뮤지컬 드라마 수업으로 유명한 ‘T.U.R.E Kids’로 워릭프랭클린의 컨설팅을 받아 성향별 맞춤교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학부모 설명회에 참가하면 자녀의 다중지능 진단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부산 오션시티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서 원어민 영어체험학습을 입주 전 경험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단지 내 들어서는 컨시어지 서비스인 YBM 원어민 러닝센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것인데요. 이번 행사는 원어민 강사 1명과 한국인강사 1명이 어린이들과 미술창작활동, 영어동요 율동교실, 보드게임을 통한 표현과 학습, 팝업북, 애니메이션을 통한 영어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 특별한 경험을

 

대림산업이 지난 26일 문을 연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는 고객 눈 높이에 맞춘 모델하우스 계획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케아 쇼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별 체험 존인데요. 현관 수납, 베란다 세탁기 수납 등 평소에 고객들이 불편하거나 힘들었던 부분을 착안해 공간을 어떻게 변경했는지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방문객들은 도슨트(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 웹툰 등을 보면서 주택 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에 만족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30~40대 유아 동반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아이를 맡기고 전시관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도록, 주택전시관 1층에 아이 돌봄 케어 서비스와 유아 동반 전용 상담 부스도 마련했습니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디에이치 포레센트도 모델하우스에서도 이색 마케팅이 진행됐습니다.

 

우선, 이 단지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MY 큐레이터' 서비스를 진행해 매 정각마다 회차별로 프라이빗 그룹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소수 그룹을 대상으로 상품 설명을 진행해 고객에게 조금 더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인데요. 실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도 많은 사람들 틈에서 정신 없이 관람하다가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모델하우스를 봤다는 평을 남겼다고 합니다.

 

또 단지에 강점으로 내세우는 미세먼지 특화솔루션인 에어샤워부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는데요, 고객들은 실제 미세먼지 절감 효과를 체험하기 위해 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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