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양시장 ‘다시 찾은 봄’

2019. 05. 16   09:00 작성자 제제 조회수 1,489

 


 

지방 광역시의 대표주자인 부산, 타 광역시에 비해 유난히 올해에는 브랜드 아파트의 마수걸이가 늦었다. 5월 뒤늦게 대형건설사의 첫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이 과거의 열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 받고 있다.

 

동래구 명륜동, 사송신도시 분양일정 진행 중

 

올해 브랜드 아파트로 부산 분양시장의 문을 연 곳은 동래구 명륜동에서이다. '힐스테이트 명륜2'는 지난 13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해 본격적인 부산 분양 시장의 봄을 알렸다. 이 곳은 2016년 공급된 힐스테이트 명륜 1차에 이어 부산시 동래구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 일정을 진행 중인 남구 문현동의 오션 파라곤이 있으며 부산과 인접한 양산 사송신도시도 본격 분양을 진행 중이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사송신도시 시범단지 격으로 나오는 아파트로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은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이처럼 남들보다 늦게 분양시장의 서막을 올렸지만 앞으로도 부산에는 굵직한 아파트 단지가 예정되어 있어 모처럼만에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 밀렸다고? 다시 관심 받는 부산

 

2015, 2016년을 정점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은 작년 평균 청약경쟁률이 한 자리 수를 기록할 정도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2016년에는 1순위 평균 103.15 1을 기록했으며 이후 2017년은 평균 46.07 1, 2018년은 8.76 1로 점차 낮아졌다.

 

한창 분양시장의 흥행 열풍이 불었던 부산 분양시장에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장기간 누적된 집값 상승의 피로도, 공급물량 집중 등의 이유도 손꼽히고 있으며 본격적인 규제정책도 부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부는 2016 11, 2017 6월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동래, 해운대, 연제, 남구, 수영구, 부산진구, 기장군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서 해당지역의 1순위 청약조건과 은행대출 규정을 까다롭게 했다.

 

대구와 비교하자면 규제지역이 더 많은 편이다. 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수성구 한 곳에 불과하다.

 


 

이러한 부산에서도 올해에는 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 686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2,126건이 접수되어 평균 3.1 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순위 내 마감을 한 단지가 되었다.

 

이는 지난해 남구와 연제구, 부산진구, 기장군 등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처음 나온 1순위 마감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규제지역은 동래, 수영, 해운대구 등 3곳만 남아있다.

 

바닥 친 부산? 풍성한 봄 분양시장 맞이하기

 

앞으로 부산에는 굵직한 도심재개발 단지가 남아있다는 점과 부산 인근 사송신도시에서도 후속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동구 범일동 252-1562 일대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인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비롯해 도심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또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대기 중이며 삼성물산도 연지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예정하고 있다.

 

여기에 지표 상으로도 부산의 분양 경기가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매달 발표하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부산이 45.8→74.0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되는 자료이다. 기준치인 100보다는 훨씬 못 미치지만 분양시장 경기가 침체됐던 이전 상황보다 나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리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