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 9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社 아파트 23곳 나온다

2019. 08. 27   06:00 작성자 부동산 백선생 조회수 6,380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낮은 가격에 맞출 시 주택 품질 역행 우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시장이 어수선하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집값이 낮아질 것을 기대하면서도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의 분양 물량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는 10월이면, 건설사들이 더 나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시행으로 시장 가격보다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된 분양가에 맞추다 보면, 이익 감소가 우려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공급을 하더라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해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저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거나 부실 공사의 가능성도 산재해 있다.

 

 

주거 안정화를 위해서라면 고품질의 주택 공급이 우선이지만, 인위적으로 낮춘 가격에 맞춘다면 결국 품질은 역행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 시평사 상위 10개社 물량,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의 마지막 고품질 주택 예상


이렇듯 아파트 시공 품질의 수준을 낮추다 보면, 현재 짓고 있거나 수일 내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를 벗어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지방은 이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수요자들이 올 9월까지의 분양 물량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9월까지는 ‘2019년 시공능력평가순위’(이하 시평) 상위 10개 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총 23개 단지 18,394가구(일반분양 기준)의 물량이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시평 순위가 높은 건설사들은 시공 뿐 아니라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 공급되는 물량이 사실상 마지막 고품질 주택일 수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은 낮은 분양가를 기대하는 분들과 로또 분양을 기대하는 분들로 나뉘고 있다. 하지만 낮은 가격으로 새 아파트가 나오면 전국의 자본이 한 곳으로 유입돼 청약 과열로 내 집 마련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시평 순위가 높은 건설사들의 고품질 주택이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 막차 물량으로 나오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거나 현금 부자가 아닐 경우 이들을 노려보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시평 상위 10개사 전국 각지에서 새 아파트 공급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까지 2019년 시평 상위 10개사의 분양예정 물량은 총 23개 단지 18,394가구(일반분양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개 단지 8,647가구(47%)로 가장 많다. 이어 지방 9개 단지 7,082(39%)가구 서울 5개 단지 1,488가구(8%) 인천 2개 단지 1,177가구(6%)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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