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發 분양 대전 다시 열린다 “묻고 청량리로 가!”

2020. 05. 14   16:00 조회수 6,665



 

2019년 서울의 핫이슈 분양지역이었던 ‘청량리’에서 다시 한 번 분양대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욱 쟁쟁한 대형건설사 간의 격돌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일대 개발사업은 지난해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 3개 단지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이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청량리역은 2018년 12월 GTX C노선에 이어 지난해 8월 GTX B노선까지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며 ‘GTX 더블역세권’을 예약해 둔 상태다. 현재 1호선·경원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 등 총 6개의 노선이 지나고 있는데다 GTX B·C(예정)가 예비타당성을 통과했고 지난해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강북횡단선(추진중), 면목선(추진중)이 계획돼 있어 청량리역은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 최고의 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량리역 일대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60여 개가 넘는다.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청량리역을 강북의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이 일대 개발에 더욱 불이 붙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구상을 통해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GTX-B·C)을 삼성역(GTX-A·C), 서울역(GTX-A·B)과 함께 GTX-환승 Triangle로 조성하여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청량리역 인근으로 풍부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롯데마트(청량리점), 홈플러스(동대문점), 약령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종합도매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등을 도보로 가능하다.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개발되는 것도 호재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동대문구 제기동·청량리동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 총 42만892㎡에 대한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했다. 이 일대는 국비 125억원과 시비 326억원 등 총 사업비 543억이 투입돼 ‘세대가 모이는 전국 최대 상업·문화의 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호재를 앞두고 올해는 청량리역 인근 3곳에서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구)성바오로병원 개발사업으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60번지 일원에서 공급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투자자 및 가족단위 실수요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원 청량리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24~31㎡ 총 528실 중 198실이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청량리 미주상가 B동 개발사업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원이며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오피스텔 총 954실로 구성된다.

 

이후에도 청량리역 일대에는 전농구역, 용두1구역, 전농12구역 등 진행이 임박한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서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서울의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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