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열풍에도 일부 지역 10곳 중 6곳은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2020. 05. 20   15:00 조회수 5,914

 

강원 속초, 서울 노원, 충북 청주, 창원 성산, 부산 영도 등 지역이 전국에서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열풍이 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10곳 가운데 6곳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2018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총 649만9,531호로 전체(1,082만6,044호)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기준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4.2%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별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서울(69%)이 가장 높았고 전북(66%)과 강원(65%), 대전(65%), 부산(64%)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에서는 도봉(94%), 노원(94%), 양천(81%), 광진(79%), 영등포(78%) 순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전북에서는 완산(74%) 남원(73%) 익산(73%) 정읍(72%) 김제(72%) 순이었으며 강원에서는 인제(92%), 화천(86%), 태백(74%), 속초(73%), 강릉(72%) 등의 순이었다.

 

전국의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갈증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들은 정비 사업 외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땅이 있어야 하지만, 최근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비롯한 규제 강화와 고강도의 부동산 대책 마저 시장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노후아파트의 소음, 주차, 안전 등 시설의 노후화는 보수를 통해 바로 세울 순 있지만 보다 나은 주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새 아파트로의 이주가 혜안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과 인접 지역의 경우 더 나은 정주여건이 보장되는 새 아파트의 분양 시기를 면밀히 살펴 갈아타기를 노려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답했다.

 

올 6월까지는 강원 속초, 서울 노원, 충북 청주, 창원 성산, 부산 영도 등 지역이 전국에서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가 넘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진다. 교육, 교통여건 등 정주여건이 보장된 지역에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내 집 마련 및 이주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강원 속초
강원 내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속초(73%)에서는 건설사가 처음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새 아파트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이를 적극 노려 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6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 등 속초시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상품 경쟁력이 갖춰진다. 중앙초교와 해랑중이 도보 5~10분 거리로 가까이에 있으며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로데오거리를 도보로 오갈 수 있으며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경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 생활 인프라의 이용도 쉽다.

 

■ 서울 노원
서울에서는 도봉과 함께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노원(94%)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분양시기가 계획된 유일한 분양 단지인 만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인데다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다.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추진 중),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계획 중), GTX-C(계획 중)의 교통호재를 확보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충북 청주
충북 내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청주 상당(75%)에서는 신흥 주거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이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 B-5블록에 짓는 ‘청주 동남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56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와 인접한 위치에 초교와 고교의 개교가 예정돼 있으며 도보권 거리에도 다수의 유·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인근으로 롯데시네마, 하나로마트가 들어서 있으며 충북대병원, 참사랑 병원도 인접해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도 수월하다.

 

■ 창원 성산
창원지역 내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성산(79%)에서는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천 가구 이상 대단지인만큼 상징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5월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 블록에 짓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 규모다. 창원 최초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되며, 단지 1km 내에는 사파중·고교를 비롯한 7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경남도청, 창원시청, 창원지방법원, 한마음창원병원, 성산아트홀 등의 주요 관공서 및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상남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가깝다.

 

■ 부산 영도
부산에서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영도(85%)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아이에스동서는 6월 부산시 영도구 동삼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동삼2구역 에일린의뜰(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1㎡, 총 1,228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9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동삼초교와 인접해 있으며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대학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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