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강원 영동・영서 분양 예정 물량 2010년 이후 최저치

2020. 05. 22   15:00 조회수 6,980

 

말까지 강원지역 분양시장에서는 영동과 영서지방의 분양물량이 최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오랜 기간 내 집 마련에 목 마른 수요자들은 다시 한번 알짜 단지를 골라 나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연말까지 강원지역의 분양 예정물량은 총 4곳, 2,423가구(임대 포함, 지역주택조합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2010년(5월~12월까지)의 분양물량(2,483가구) 이후 최저치다.

 

영동과 영서지방으로 나뉘었을 때는 △영동지방 1곳 568가구 △영서지방 3곳 1,855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시기별로는 △5월 1곳 1,215가구 △6월 1곳 568가구 △8월 1곳 287가구 △10월 1곳 353가구 등이다.

 

영동과 영서지방은 정주여건, 개발호재 등에 따라 매매, 전세가에서 영동이 높고, 영서는 낮은 ‘동고서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굵직한 개발호재 중 하나인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을 기점으로 하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동서고속화철도(예정)도 강릉, 속초를 기점으로 삼는 등 강원도내에서도 영동지방이 강원도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상황이다.

 

시세 또한 엇갈린다. 21일 이들 지역의 평균 매매가를 살펴봤을 때 영동지방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66.5만원이며, 영서지방은 영동지역 대비 2.45% 높은 478.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는 영동지방이 3.3㎡당 330.1만원이지만, 영서지방은 이보다 10.77% 낮은 298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동고서저’ 경향이 뚜렷했다.

 

때문에 올해 강원도내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와 서울, 수도권 부동산 투자자들의 경우 이러한 영서지역보다는 영동지역으로 치우칠 전망이 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영동지방에는 민간분양이 영서지방에는 임대와 재개발이 주를 이룰 정도로 공급 측면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면서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역시 영동지방에 치우쳐 있어 올 연말까지 영동지방은 실거주와 투자측면의 동시 만족을, 영서지방은 주거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

 

■ 실거주, 투자 동시 만족 꿰찬 ‘영동지방’
롯데건설은 6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속초 바다 및 청초호 조망도 누릴 수 있으며,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중앙초교와 해랑중이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로데오거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경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 56번 지방도, 7번 국도 등을 통한 지역내 이동과 동해고속도로 속초IC 등을 통한 속초 이외 지역의 이동도 쉽다.

 

■ 주거 안정성이 최우선 목전 ‘영서지방’
제일건설은 5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 짓는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91~125㎡, 1,215가구 규모다. 봉대초, 버들중, 원주여고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가래실공원, 서리실공원 등 녹지공간을 비롯해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혜림건설은 10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543번지 일원의 단구동14통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단구동14통재개발 모아엘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총 353가구 중 323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도 가까이에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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