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이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된 만큼 향후 분양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가을 분양시장을 지켜보는 눈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정부가 발표한 공급내용으로 서울 11곳 1만가구, 경기 5곳 1만7160가구, 인천 1곳 7800가구 등 서울과 수도권에 총 17곳 3만5000가구의 공공택지가 먼저 선정되었습니다. 1차로 선정된 곳은 2019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어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서 신도시급 주거지 4∼5곳을 조성하는 내용도 이번 대책에 담겼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10월에는 전국적으로 유망 분양 단지가 대거 선보입니다. 먼저 위례신도시에서는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 ‘위례포레자이’와 A3-4a블록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10월 분양 예정입니다. 입주 이후 가격 상승폭이 큰 공공택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청약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10월에는 성남 대장지구, 화성 병점역 인근 등 굵직한 물량들도 있습니다.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성남시 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이며 화성 병점역 인근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추석이후 유망 분양 사업지에 속합니다.

최근 들어 아파트값 급등세로 분양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추석이후에도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가을시장에서는 주택 수요층이 두터운 곳에서 분양을 대기하고 있어 관심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 리얼투데이 부동산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