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의 도시철도 시대

2017. 10. 29   11:24 조회수 5,742


*칼럼 제공: 와이낫플래닝 안상근 부사장

 

부울경은 부산, 울산, 경남을 이르는 말이다.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권역(김해, 창원, 마산 등)은 한정된 도로 및 상습정체구간으로 자가교통 이용 시 접근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추진중인 마산~부산 복선전철 개통 시 창원~부산 30분대로(기존1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단축) 마산-창원-김해-김해신공항-부산권역이 지하철 시대가 된다. 더 나아가 부산~기장~울산의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부울경의 도시철도 시대가 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개발도 한창이다. 창원은 현재 이용객이 가장 많은 KTX창원중앙역세권 개발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김해시 또한 신월역세권 28만평을 추진중이다.

 

특히 창원중앙역세권은 도시철도는 물론 현재 이용중인 KTX, 25번국도를 통한 고속도로 및 창원시외 접근성, 비음산 등의 쾌적한 주거환경, 창원시청 도청을 비롯한 관공서 밀집지역, 창원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개발압력 및 시너지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에 KTX, 지하철, 시청, 도청을 비롯한 주요관공서, 대학교, 주요국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한 역사가 KTX중앙역 말고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현재 창원시는 향후 집중된 아파트 입주물량 및 침체된 조선, 중공업 경기악화로 진통을 겪고 있다. 때문에 창원중앙역세권 개발의 이슈화가 진행되고 있지 못할 뿐, 잠재된 내재가치는 매우 크다고 본다.

 

창원중앙역세권에 주거지(아파트)의 개발이 없다는 부분이 아쉽지만, 도시철도 개통이 완료되면 반경 2㎢안의 기존 주거지 또한 평가절상이 예상되며, 일대에 조성되는 수익형 상품 또한 큰 가치가 예상된다.

 

IT산업에 따른 1인기업 및 신규 소형창업기업은 증가한 반면,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해줄 상품의 공급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사무실은 교통적 이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바, 창원중앙역세권 내 섹션오피스의 공급이 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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