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돼지해, 한해 내내 시끄러울 뉴스 3가지

2019. 01. 16   09:00 작성자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 조회수 6,892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부동산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분들이 많다보니 그 어느때보다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는 있는데요. 국내경기는 좋지 않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도 강력한지라 고심이 더욱 깊어지는 듯 합니다.

 

작년 한해를 돌아보면 부동산시장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작년 하반기 진정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이제 내집이 없는 서민들은 너무 올라버린 집값에 상실감이 커져있습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평균 1.1% 상승에 그쳤으나 서울은 6.2%의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강남지역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앞으로도 강남지역의 집값은 쉬이 수그러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중론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책도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모든 대책들이 ‘부동산투자는 하지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가격에 상당한 거품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고 투기는 근절해야한다는 기본방향도 확고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2019년 황금돼지해에 어떤 부동산이슈를 주목해야 할지 점검해보겠습니다. 제가 뽑은 2019년 주목할만한 이슈는 공시지가 상승, 신도시발표와 GTX, 로또 분양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첫번째 개인적으로 올해의 가장 큰 뉴스꺼리가 될 부분은 단연 공시지가의 상승 등에 따르는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는 이미 공시지가의 현실화라는 명분아래 시세대비 70%까지 공시지가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남지역, 한남동 일대의 고급단독주택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지역들은 종합부동산세도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집값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얘기해 부동산 부자들은 아무리 세금을 때려도 낮은 거래가로 집을 처분하려 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의 의도대로 집값 하향 안정화라는 기대효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 이슈를 꼽는다며 3기신도시 추진과 GTX 등 교통대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3기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주택공급을 늘려 궁극적으로는 가격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추가 공급되는 택지에 대한 이슈가 올 한해 계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실성 있는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구체화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제시할 것이고 관련 지역민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GTX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지역의 주변 집값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노선과 B노선은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빠른 사업추진이 예상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GTX B노선도 예타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미 인천지역과 남양주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로또 분양은 여전히 한해 내내 시끄러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는 작년 12월11일부터 주택공급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국민주택규모 이하는 100% 무주택자 청약가점제로만 공급한다던지 신혼부부 희망주택도 7년 이내에 주택을 가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분양을 받을 수 없게 함으로써 기존에 주택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더 신규분양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반면 신규주택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게 되면서 일명 청약 당첨이 곧 로또가 되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1월2일부터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12개에서 62개로 늘리면서 더욱더 분양가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집값안정이라는 명분은 십분 이해되긴 하나 청약당첨이 가능한 일부 무주택자에게만 과도한 혜택을 주는 셈이 되어 비판은 여전히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한해동안 떠들석 할 3가지 부동산 이슈를 살펴보았는데요 그밖에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갈 곳 없는 유동자금, 토지공개념 등 부동산시장을 흔들 변수들로 올해도 시끄러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정부의 현명한 정책기조와 시장 참여자들의 냉철한 판단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인 부동산시장이 조성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작년 한해 리얼투데이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9년에도 리얼투데이는 부동산이슈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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