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의 다른이름, '아파텔' 이야기

2019. 02. 07   09:00 작성자 강선희 조회수 9,188

 

 

 

오피스텔은 보통 1~2인용 임대수익을 위한 투자용 상품이지만, 간혹 4인 이하 실 거주용으로 크게 나온 주거용 오피스텔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아파텔’이라고 부릅니다.

 

아파텔은 비슷한 실사용 면적의 소형아파트와 비교하면, 취득 시 취득세율이 높고 (4.6% vs 1.1%), 또한 임대사업자등록을 안 할 경우, 면적과 상관없이 건물가격에 대해 부가세를 내게 됩니다. 보유 시에도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많이 나옵니다.

 

또한, 평면 자체도 아파트에 비해 열위평면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계단식이 아닌 복도식 아파텔의 경우, 채광, 통풍, 프라이버시 등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양도 시 아파트에 비해 시세차익을 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환가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경쟁상품인 아파트에 비해 열위인 면이 있음에도 아파텔이 갖는 우월성도 있습니다.

 

첫 번째로 요새 부동산 청약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데, 아파텔은 이런 규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보유 시에 주택 수에 해당되지 않고 청약통장이나 재당첨과도 무관하고 대출규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둘째로 용도지역 상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훨씬 우월한 입지에 지어질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이나 백화점과 바로 연결된 위치에 지어져서 주목 받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텔의 높은 취득세 및 부가세, 관리비 이런 금액적인 면은, 분양가의 저렴함으로 커버할 수 있고, 평면 문제도 아파트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으며, 오히려 복층 등 혁신적인 평면과 스마트한 기능을 넣음으로 아파트보다 더 세련된 상품으로써의 이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보통 1.브랜드 주상복합 단지에 섞여 있는 아파텔이나, 2.단독이라 할지라도 아파트 못지 않게 평면구성이 되어 있는 대규모 아파텔의 경우, 입지가 받쳐주면 실수요뿐 아니라 투기수요까지 끌어모아 좋은 분양성적을 내게 됩니다.

 

 

 

 

 

올해 분양된 아파텔 중 첫 번째 사례로는 화서역파크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금정역, 분당 더샵 파크리버, 부천힐스테이트 중동을 들 수 있고, 두 번째 사례로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 전주 유탑 유블레스 리버뷰, 안양 KCC스위첸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판교역같은 경우, 평면에서는 강점을 보이지 못했지만, 워낙 뛰어난 입지에 일부 세대는 전매가 자유로웠기 때문에 높은 청약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대규제 시대에 들어선 요즈음,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아파텔, 상품이나 판매 방식 등 제대로 접근하면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와이낫플래닝 강선희 차장 (hyaksh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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