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부동산 마케팅, ‘소통’에서 답을 찾아야

2019. 06. 01   08:00 작성자 호오라 조회수 6,833

 

변화보다는 안정을 쫓았던 부동산 마케팅이 변하고 있다.

 

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와는 달리 자산이라는 무형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부동산 마케팅은 보다 공신력 있는 매체, 그 중에서도 언론사 매체를 중심으로 발전되어왔다.

 

 

특히 부동산 마케팅은 토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부동의 상품이기 때문에 지역적인 한계가 크고 40대 이상의 구매력이 있는 제한적인 목표집단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나 상품을 활용하기에 한계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부동산 마케팅 시장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플랫폼으로는 오프라인에서 웹()으로, 매체별로는 언론사에서 포털, SNS등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매체로 변화하고 있으며 타겟 연령대도 부동산 거래의 주 수요층 이었던 4~50대 장년층에서 30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부동산 마케팅의 형태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신문에서 웹(WEB)으로 노출의 매체가 변화하면서 단순히 텍스트(Text)의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한 컨텐츠에서 동영상, 이미지등 시각적으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거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형태로 변화하며 소비자로 하여금 마케팅을 통한 즉각적인 피드백(feedback)을 이끌어내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마케팅도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광고 방식을 볼 수 있는데, SNS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관심 있는 단지에 직접 문의하거나, 관련 컨텐츠를 구독하기도 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영상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구조나 인테리어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을 의미하는 프로퍼티(Property)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Prop Tech)가 정보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를 통한 AI기술로 소비자가 직접 지역, 가격 등 원하는 매물 정보만 필터링 하여 볼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애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한 아파트 부동산 시세, 금융, 청약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렇듯 최근 부동산 시장은 건설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 적합한소비자를 대상으로 IT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분야와 컨텐츠로 접근을 시도하며 발전되고 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정보들을 담은 부동산 광고들이 과도하게 넘쳐나고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정보까지 반복적으로 노출 하기도 하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이러한 무분별한 광고들에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비자는 필요정보만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진짜 정보만 받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설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는 건설사가 나에게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하는 모습도 필요하다.

 

건설사가 소비자의 소통하는채널을 선택하는 이유도 다 이러한 이유인데, 소비자는 생각하는 궁금증이나 의문점을 SNS채널이나 바이럴, 기타 광고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건설사는 그 내용을 참고하여 구조,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변화시키기도 한다.

 

소비자는 나의 목소리를 통해 건설사에 원하는 방향을 요구할 수 있고, 건설사는 실 소비자의 생생한 피드백으로 여론을 파악하여 건설 설계에도 적용하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분양성적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광고에서 소비자와 건설사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분양광고에서 꼭 필요한 이유가 되었다.

 

그래서 소비자는 단순히 광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소통하며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향후 내가 살 집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상에 떠도는 방대한 정보나 우후죽순 생겨나는 무수히 많은 업체들 중에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지 그리고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업체인지 옥석 가리기도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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