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 동네 ‘루원시티’ 3연타 홈런 칠까?

2019. 09. 17   11:55 조회수 12,639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루원시티가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가 공동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93만㎡ 규모에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인천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에 조성되며, 9,521가구, 약 2만3,993명이 상주하는 규모로 들어선다.
 
도시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 고시가 이뤄지며 개발이 시작됐다.

 

<루원시티(LU1 City) 조감도, 자료: 인천시>

 

루원시티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은 곳이다. 특히 인천에서도 서울과 가까이 인접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아름다운 누각이 있는 정원도시 루원시티, 2016년 첫 삽

 

루원(樓苑)시티는 ‘아름다운 누각이 있는 정원도시’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영어로는 ‘LU1 City’로 표기한다. ▲미래도시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최첨단 도시(Leading and Ubiquitous) ▲최고의 공간과 최고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명품도시(Luxury and Upper Class) ▲항상 깨어있고 어디서든 편안한 인간중심도시(Lively and Useful) 등의 의미도 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청사진을 향한 걸음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루원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 만인 2016년이 되어서야 첫 삽을 떴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루원시티는 2012년 1조9,000억 원대의 보상금 지급작업을 마무리하고 도시건설을 시작했으며, 2016년 말 루원시티 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1순위 경쟁률도 高, 가격상승도 高…빛을 발하는 ‘루원시티’ 3연타 성공할까?

 


 

지난해 루원시티에서 첫 분양한 ‘루원 SK리더스뷰’는 마수걸이 단지 답게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이 청약해 평균 24.48대 1, 최고 4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 최고 청약경쟁률이기도 하며, 청약통장 만점자까지 나와 큰 이슈를 낳기도 했다.
 
두번째 공급된 단지인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도 468가구 모집에 총 5,016명이 청약해 평균10.72대 1, 최고 16.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두 단지는 지난해부터 현재(19년8월 기준)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청약경쟁률 TOP 1위와 2위를 차지한 단지이기도 하다.
 
루원시티와 가까운 가정지구의 가치도 올라가면서, 가정동 일대 집값도 상승세다. 가정지구와 루원시티가 들어서는 가정동의 3.3㎡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7년 634만원에서 2018년 986만원으로 훌쩍 뛰었으며, 올해 4월에는 1,017만원까지 상승했다. 3.3㎡ 당 아파트 전세가격도 2017년 357만원에서 2019년 4월 693만원으로 두 배 가량 올랐다.

 

 

 


 

연이은 분양 흥행에 힘입어 다음 타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말에 선보이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루원시티에서 세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다. 삼연타 ‘홈런’이 이어질 경우 향후 루원시티 분양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인천 분양 시장은 송도, 검단 신도시 등이 선전을 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예상되고 있어 루원시티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콤팩트시티로 개발, 지하철 7호선 연장, 인천 복합행정타운 건립 등 개발호재 잇따라


루원시티는 압축개발이라 불리는 콤팩트시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용적률을 높여 고층화된 첨단도시로 조성돼 ‘한국판 라데팡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루원시티는 지구 내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들이 설계돼 청라, 가정을 잇는 스카이라인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교통, 생활, 업무 등 주요 인프라가 근거리에 압축돼 조성되는 만큼, 직주근접성과 주거편의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루원시티 내 광역교통망 개통, 공공기관 이전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인천 지역민을 비롯해 서울, 수도권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주변으로 개발호재도 잇따라 예정돼 있어 더욱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인천 2호선 석남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이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7호선 청라연장선 루원시티역(가칭, 2021년 착공예정)도 계획돼 있다. 향후 강남권으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고, 더블역세권까지 누릴 수 있어 루원시티의 몸값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대 4개의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인천균형발전 사업 중 하나인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사업에 대한 정책연구 중간 결과에 따르면 당초 1개(루원제2청사)였던 공공청사는 4개(루원복합청사, 인천국세청, 신보재단, 안전체험관)로 증가할 전망이다. 입주기관은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서부수도사업소,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시설공단, 인천복지재단, 인천관광공사, 미추홀콜센터, 민간협회 등이다. 이 밖에 구월동 인천국세청도 루원시티로 이전해 독립 청사를 짓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관문이자 생활인프라 풍부한 구도심 입지…직주근접 강점


 

루원시티는 인천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여건은 물론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가정지구와 청라국제도시의 관문인데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위치해 있어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인접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도 수월해 영등포, 여의도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등도 가까워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청라~가정~가양을 잇는 BRT 이용도 편리하다.
 
주거 인프라도 풍부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지구 내 가현초ㆍ중, 신현북초, 신현중ㆍ여중ㆍ고교 등이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생활 편의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가정지구와 청라국제도시가 인접해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도 있다. 문화공원, 가정공원, 천마산, 승학산 등 풍부한 녹지도 갖췄다.

루원시티는 인근에 위치한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GS칼텍스 윤활유공장을 비롯해 우림테크노밸리,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 부평국가산업단지 등과 복합행정타운 조성에 따른 기관 종사자의 배후 주거지로서의 직주근접 수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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