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꿈을 꾸는 무주택자들’… 국민적 관심 서울 분양시장

2019. 11. 11   09:00 조회수 5,434



‘프로듀스 101’이 아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 분양시장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내년 4월 이후에는 더 가격이 내려간 ‘로또급’ 아파트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 지역 무주택자들은 벌써부터 청약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과연 얼마까지 분양가가 내려갈까 관람객 심정으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알짜 입지의 착한 가격’
로또분양 시대, 서막 열었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서울의 27개 동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상한제 시대를 열었다. 대상지역은 강남구 8개동(개포, 대치, 삼성, 압구정, 역삼, 일원, 청담)과 서초구 4개동(잠원, 반포, 방배, 서초), 송파구 8개동(잠실, 가락. 마천, 송파, 신천, 문정, 방이, 오금), 강동구 2개동(길, 둔촌), 영등포구 1개동(여의도), 마포구 1개동 (아현), 용산구 2개동(한남, 보광), 성동구 1개동(성수동1가) 등이다. 모두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곳인 동시에 주거선호도가 높은 소위 ‘상급지’이다.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분양가를 기존 도시주택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 기준을 반영했을 때보다 5~10% 가량 낮아지는 효과를 예상했으며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타겟이 된 곳은 가격을 낮추지 않아도 대기 수요가 풍부한 지역인데 시세보다 한껏 내려 분양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분양시장으로 서울 거주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것은 기정 사실화되었다.
 
이러한 조짐은 상한제 시행을 예고한 시점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상한제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8월을 기준으로 이 전의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일반공급 6,589가구에 1순위 통장 11만3,078구좌가 모여 평균 17.16대 1이었으며 상한제 발표 이후부터 11월 5일까지 1,585가구가 시장에 나왔으며 10만4,892구좌가 접수되어 평균 66.1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높은 순으로 줄을 세워보면 상위 쪽은 8월 이후 공급한 물량이 대부분이며 청약가점도 60점을 넘어야 당첨의 문턱에 다가가는 수준이다. 


 

상한제를 언급하기만 했는데 이처럼 분양시장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요인으로 먼저 상한제가 시행되면 물량이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알짜 입지의 청약 단지를 공격하는 수요가 있고 상한제 이후 더 경쟁률이 뜨거워질 것을 우려해 당첨을 우선으로 둔 배팅도 가세해 일어나는 일로 볼 수 있다.

 

‘분양시장’ 서울 전체가 뜨겁다
11〮12월 한파 녹일 분양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일부 동에서 적용되지만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동을 초월한 서울 전역이라 할 수 있다. 도시주택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서울 전역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분양가는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달 남은 올 연말 분양시장도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다. 상한제 핀셋 지정된 곳은 물론 이거니와 서울 전역에서 상한제가 적용될까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 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르엘’이라는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가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진행 중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우성 아파트와 강남구 대치동 대치2지구 이다. 강남권의 입지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눈길을 끈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반포우성)은 총 596가구 중 135가구(전용 59~84)가 일반에 나오며 르엘 대치(대치2지구)는 총 273가구 중 31가구(전용 55∼77㎡)가 일반분양된다.
 
11월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성내동 천호∙성내3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상 5층에서 지상 45층 높이로 총 16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3개 타입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5호선과 8호선이 환승하는 천호역 더블역세권으로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12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보권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녹번역이 위치해 서울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 통일로 등이 인접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와 맞닿아 백련산이 자리 잡고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고, 인근 지역의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향후 주거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3구역에서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태영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6구역에서 ‘효창 파크뷰 데시앙’, 금호산업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9구역에서 'DMC 금호 리첸시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