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은 '개포동' 소형평수 실거래가는?

2019. 12. 30   10:00 작성자 kkss 조회수 5,927


 

강남구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곳은 바로 개포동이다. 한 때 우스개 소리로 개도 포기한 동네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개도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 동네로 불리고 있다.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강남의 변방으로 취급 받던 곳이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격이다. 입지를 보자면 양재천과 구룡산, 대모산이 있어 친환경적인 동시에 대치동과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해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새 아파트 신드롬이 부동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요즘,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남의 새 아파트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어 수요층이 두텁고 양도세 부담으로 인한 매물이 많지 않다 보니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전용 84 2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12월 현재 전용 59㎡의 실거래 가격이 20억원 턱밑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개포지구 새 아파트 중 현재 입주가 완료되어 실거래가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은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2019년 2월입주)와 개포주공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2019년 8월입주), 일원동 일원현대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2018년 11월입주)이 있다.

 

올해 2월 입주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3월부터 실거래 신고가 올라왔고 전용 84㎡와 전용 59㎡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계약이 되었다. 5월에는 전용 84㎡가 20억4,000만원(28층), 18억5,000만원(19층)에 2건의 실거래가가 올라왔고 전용 59㎡는 13억4,000만원(6층)이었다. 6월까지만 해도 큰 변화가 없던 아파트 가격이 하반기 들어 한 단계 뛰어 올라 84㎡는 23억원을 넘어섰다. 12월 말 기준, 최고가는 전용 84㎡가 10월 25억9,000만원(15층)에 거래되었고 전용 59㎡는 12월 19억8,000만원(6층)에 계약된 사례를 들 수 있다. 




올 상반기 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2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끌었지만 연말인 지금은 소형인 전용 59㎡가 언제 20억원을 끊을 지 이슈가 될 정도이다. 매물이 많지 않은 까닭에 12.16 부동산대책이 나왔지만 매도 호가는 큰 변화가 없으며 12월 말 현재 전용 84㎡가 25억~27억원선, 전용 59㎡는 20억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8월에 입주를 시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도 마찬가지이다. 거래사례는 많지 않은 가운데 보류지 물량으로 전용 106㎡ 아파트가 38억5,500만원 선에 낙찰되어 시세를 짐작케 한다. 최근 진행한 보류지 입찰에서 5가구 중 4가구는 유찰되었고 당시 최저 입찰 가격은 △76㎡(1가구) 27억1,100만원 △84㎡(3가구) 27억6,500만~29억2,700만원 △106㎡(1가구) 38억1,200만원 등이었다.

작년 11월에 입주한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역시 하반기 전용 84㎡가 20억원을 돌파했으며 11월말 21억7,000만원(19층)에 최고가로 계약되었다. 59㎡는 4월에만 하더라도 14억9,000만원(17층)에 거래되었지만 가장 최근인 11월에는 17억9,000만원(22층)으로 계약되어 최고가를 찍었다.


■ ‘로또의 시작’ 개포지구 일반분양 뜨겁다 뜨거워

개포동과 일원동 일대 걸쳐 있는 개포지구에는 주공 1~8단지, 일원 대우, 현대, 시영 아파트 등이 있다. 개포지구는 1980년대 초반에 건설되어 노후도가 심했던 곳으로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재건축이 이야기가 나와 은마,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부동산 투자 시장의 대표단지가 되기도 했다.

현재 개포지구의 저밀도 아파트 대부분은 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입주가 완료되어 앞으로 2~3년 후에는 완성된 미니 택지지구처럼 신축 아파트가 모여있는 신흥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분양가가 높다고 이야기가 있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완판될 정도로 입지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던 곳이다. 곧이어 개포지구 내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 하임’이 분양시장에 나왔다. 전체 850가구 중 전용 59~116㎡ 335가구를 일반분양해 50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강화되면서 정비사업장의 분양가 책정이 쉽지 않았다. 개포주공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2016년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했으나 고분양가를 이유로 거부당했다가 최종적으로 3.3㎡당 4,178만원에 분양보증을 받은 바 있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몰려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개포시영),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8단지),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 등 분양할 때마다 로또 소리를 들으며 전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분양시장에서는 개포지구 대어인 개포주공 4단지와 개포주공 1단지가 남아있다. 이 중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현재 분양일정을 진행 중이고 개포주공 1단지도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내년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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