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보완한 개량형 테라스하우스 웃돈만 ‘억대’

2018. 02. 19   13:08 조회수 3,766

  

 

 

자연 친화적인 삶에 대한 동경이 커지면서 아파트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던 국내 주택시장에도 ‘테라스 하우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아파트의 편리함, 전원주택의 독립성과 자연 친화적인 장점을 동시에 지닌 주거공간이다. 5~6년 전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금방 시들해진 타운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 기존 테라스하우스의 장•단점  

 

 

 

 

본래, 테라스하우스는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경사면을 이용하여 집을 짓기 때문에 바로 아랫집의 옥상을 윗집에서 테라스로 사용해 아늑한 정원을 꾸밀 수 있으며, 일반적인 주택에서 느낄 수 없는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희소성도 높아 부동산시장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테라스하우스에도 분명 단점이 존재한다.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집을 지으므로 후(後)면 은 환기가 안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장마철이나 겨울에 곰팡이가 자주 생기고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후면에서는 햇빛이 비춰지지 않으므로 일조량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냉•난방비 등 관리비가 증가하는 것도 단점으로 손꼽힌다.

 

 

■ 기존 테라스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 테라스하우스 등장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량한 테라스 하우스도 속속 등장하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하지 않고도 선진화된 공법으로 공동주택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구조다. 건설사들은 공동주택을 설계할 때부터 테라스적용을 위해 인위적으로 경사면을 만들어 집을 짓는다. 개량형 테라스하우스는 채광성 및 통풍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테라스하우스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입지적으로 구애 받지 않으므로 입주민들의 편의성도 더욱 높일 수 있다.
 

 

 

 

개량형 테라스하우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급주택의 전유물로 받아들여지던 테라스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점차적으로 테라스하우스 신규공급이 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청약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개량형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아파트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테라스와 다락방 등이 테라스하우스에 도입되면서 주택수요자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단독주택에서나 볼 수 있던 정원이나 카페테리아를 집안으로 옮겨올 수 있다.  

 

 

 

 

분양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가 인기가 끌고 또 다른 이유는 희소성이 높아서다. 분양시장에서 아파트의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테라스하우스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삶의 질을 높이고 여유로운 삶을 가능하게 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도심에 조성되는 테라스 하우스는 도심생활권에 친 자연적인 환경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도 높다.

 

수도권 택지지구(신도심)에 조성됐던 테라스 하우스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고 입주 후 프리미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광교파크자이 더 테라스’ 전용면적 84㎡(분양가 5억4500만~5억5000만원)는 프리미엄이 1억6000만원 가량 붙어 작년 12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분양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웨스트힐’ 전용면적 113㎡(분양가 7억원)는 작년 11월 8억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의 시세차익을 확보했다. 테라스 하우스의 높은 인기로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된 것이다.
 

 

 

 

도시 생활에 지쳐 있는 현대인, 워라밸을 추구하는 직장인들,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수요자들이라면 개발 호재도 풍부하고 친 자연적인 환경도 고루 갖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테라스 하우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단, 광교 등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테라스 하우스의 경우 실거주자의 만족도도 높은데다 억대 웃돈이 형성돼 투자 가치도 높았던 만큼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 테라스 하우스를 찾아 나서야 한다. 타운하우스가 시들해진 이유가 바로 '입지'가 컸다는 이유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 작성: 리얼투데이 부동산연구소 김지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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