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상제·전매제한 여파 속 총 4만5,358세대 일반분양 예정

2020. 08. 05   09:00 조회수 4,849

 

 

8월 분양 시장이 하반기 분양 시장에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과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 제한하는 규정이 8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이후 분양 시장의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분양가 심의를 받아야 해 현재 수준보다 5~10%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는 더 강화된 전매 제한 규제도 적용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80% 미만인 주택은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시세 대비 80% 이상 100% 미만은 8년, 시세 대비 100% 이상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단기 시세차익이 어려워진 만큼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6만1,841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5,358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1,011세대(46.3%)를 차지했고 지방은 2만4,347세대(53.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일반분양 실적 대비(7월 31일 기준, 전국 1만7,411세대, 수도권 8,969세대, 지방 8,442세대)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260.5%, 수도권은 234.3%, 지방은 288.4%가량 증가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7,892세대) 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8월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7월 29일 전 분양승인을 받은 단지와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 강화 전 분양을 서두른 막차 단지의 분양 물량이 유입돼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예정 물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7,776세대(20곳, 39.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구5,646세대(13곳, 12.45%), 부산 4,438세대(5곳, 9.78%), 서울 3,111세대(10곳, 6.86%), 충남 2,508세대(3곳, 5.53%), 울산 2,142세대(3곳, 4.72%), 광주 1,775세대(1곳, 3.91%)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8월은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 단지가 대거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대치 푸르지오 써밋’,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의정부역스카이자이’, ‘레이카운티’, ‘포레나 순천’,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등 많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등 눈여겨볼 만한 수익형 부동산도 속속 등장한다.

 

■ 수도권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봉산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해 단지 가까이서 자연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으며, 수색초등학교가 인접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해 광화문과 시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원에서 구마을1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51~155㎡ 총 489세대 규모이며 이 중 10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2·3호선과 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테헤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58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 동, 총 544세대 규모다. 단지는 마송초, 통진중·고교가 가까이 위치하며 천마산과 마송공원 등 풍부한 녹지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들어서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393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체육공원, 공공복합청사 등이 조성될 예정인 옛 캠프 라과디아 미군부대 부지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돼 있다.  

 

■ 지방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6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791-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레이카운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 총 4,470세대 중 2,75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종합운동장역에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인접해 있다.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는 인접해 있는 백강로를 통해 삼산로와 순천IC 접근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또 NC백화점 순천점을 비롯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워 생활 여건도 좋다. 특히 순천동천과 강청수변공원을 조망하는 입지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다. 단지는 북측에 위치한 창밀로를 통해 밀양대로, 밀양IC,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해 이를 통한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홈플러스 밀양점, 밀양시네마 등 쇼핑 및 문화시설도 차량으로 쉽게 도달 가능하다. 특히 총 165만㎡ 규모로 조성되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미래 가치도 높다.

 

롯데건설은 13일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속초시 첫 번째 ‘롯데캐슬’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동해 바다,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에 용이하다. 중앙초교와 해랑중이 도보권에 있으며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동도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1117번지 일원에 짓는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개동, 전용면적 40~59㎡ 총 454세대 규모이며 이 중 아파트는 176세대다. 단지 바로 앞에는 강릉시의 핵심 교통망인 경강선 KTX강릉역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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